상상속의 찻집

의곡리울맹자 작성일 09.12.15 19: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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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에 머무는 찻집>

 

따스한 차를 마시고 싶은데

시간 없다 말하지 말고

돈 없다 핑계치 말자.

 

함께 가고픈 사람 있는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둘러대지도 말자.

 

지금 당장 차를 마시러

상상 속에 머무는 빛바랜 창가 있는

오래된 찻집에 가자.

 

푹신한 의자에 수줍음을 앉히고

두 손으로 찻잔을 어루만지며

함께 온 사람과 수다를 떨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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