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가 그물을 만들기 위해선
첫 줄이 가장 중요하다.
첫 줄이 질기고 강해야 다음 줄을
계속 엮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미는 첫 줄을 칠 때
가장 많은 힘을 쏟아 붓는다.
약하다 싶으면 걷어내고 다시 첫 줄을 친다.
또 약하다 싶으면 미련 없이 걷어낸다.
그렇게 몇 차례 줄을 치고 걷어내기를 반복하여
가장 질기고 강한 첫 줄을 완성한다.
이와 같이 새로운 일은 모두 어렵고
힘들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포기해선 안 된다.
다시 시작하고 또 시작해야 한다.
일단 처음이 어렵지 그 뒤엔 보다 수월할 것이다.
- 김현태 ( 행복쪽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