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효가(勸孝歌)

서울특별시장 작성일 10.08.21 22: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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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생모육 그은혜는 하늘같이 높건만은

 

청춘남녀 많은데도 효자효부 없는지라

 

 

출가하는 새아씨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결혼하는 아들네는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어 외면하고

 

 

시끄러운 아이소리 듣기좋아 즐겨하며

 

부모님의 두말하면 잔소리라 관심없다

 

 

자녀들의 오줌똥은 손으로도 주무르나

 

부모님이 흘린침은 더럽다고 멀리하고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고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을 모르도다

 

 

개병들어 쓰러지면 가축병원 달려가나

 

늙은부모 쓰러지면 노환이라 생각하네

 

 

열자식을 키운부모 한결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귀찮다고 싫어하네

 

 

자식위해 쓰는돈은 한도없이 쓰건만은

 

부모위해 쓰는돈은 한푼조차 아깝우네

 

 

자식들을 데리고는 외식함도 자주하나

 

늙은부모 모시고는 외식한번 힘들구나

 

 

살아생전 불효하고 죽고나면 효심날까

 

예문갖춰 부고내고 조문받고 부조받네

 

 

그대몸이 소중커든 부모은덕 생각하고

 

서방님이 소중커든 시부모를 존중하라

 

 

가신후에 후회말고 살아생전 효도하면

 

하늘에서 복을주고 자녀에게 효를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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