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담아준 사람

알렉스게이 작성일 13.04.10 19: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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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품고있는 이상과 비전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관계는 조금씩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과 멀어질 수 있고 멀게 느껴졌던 사람과 친밀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알게 된 사람이 가장 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달라지는 관계의 양상에 자주 출렁이며 마음 쓰게 된다면 관계가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관계가 달라진다는 것은 이상과 관심사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어야 합니다. 대신 나와 닮은 점이 많아서 공유할 수 있는 친구나 헛헛할 때 이를 나눌 수 있는 나와 닮은 친구가 있는지 자주 주위를 살펴보아야합니다.
우리의 관계가 달라진다는 것은 곧 우리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지금 이 관계가 좋아도 우리가 어떤 길을 가게 되는가에 따라 관계는 진화하거나 멸종합니다.   이를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면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주 실망하고 헛헛해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도 헛헛한 마음을 느꼈던 그 어느 밤처럼 내 마음을 채워줄 다른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게 됩니다.
굳이 입이 아프게 부연 설명을 붙이지 않아도 나에게 온 마음의 귀를 기울이며 고개를 끄덕여줄 그런 누군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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