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신해철 1분의 진심

나이트폴 작성일 14.07.07 07: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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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오고 싶었는데, 딱히 글로 옮겨 적은 웹페이지를 찾지 못하여, 속기로 친 후에 어색한 부분을 다듬었습니다. 때문에 영상과 완전히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같다고 할 수는 없으나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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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마다 어려움을 겪잖아요?

   우리 부부도 살다가 막.. 어려운 일 있고, 힘든 일 있고, 확 이제 더이상...

   이렇게 힘이 들 때 제가 와이프에게 하는 말이 있어요...

 

" 우리는 사실은 다른 별에서 살고 있었어. 지구랑 똑같은 별에 말이야. 단지 그 별과 지금의 살고 있는 별이 다른 건 우리는 예전 그 별에서 우리의 아이 둘을 잃어버렸었어 그래서 너무나 힘들어 그 별이랑 똑같이 생겼지만 우리 아이가 살아있는 지금의 별로 왔는데 그 쪽 별에서 우리는 억만장자에, 체중이 55kg이었지만ㅎㅎ 이곳에 와서는 이러고 있지 ㅎㅎ...

하지만 이곳에서 우리는 아침마다 아이가 건강하게 우리와 뽀뽀하고 있잖아. 이게 우리가 선택한 삶이고 우리가 선택한 최상의 행복이고, 아이들이 우리와 매일 눈을 마주치고 있는 이 순간, 다른  건 그 무엇도 하등의 중요한게 아니야...이렇게 말하면서 와이프를 꼭 안았더니 와이프가 '알았어, 돈이나 벌어와' 이렇게 얘기를 해요 ㅎㅎ "

 

  그 몇 년 사이... 여러분들을 못 뵌 사이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들을 개인적으로 찾았다고 생각하는데... 옜날 할머니가 삼촌들 시험공부하고 오면 "너 뭔데 아프지나 마라~" 하시던 것들이거든요. 딸이 9살, 아들이 7살일 때 하던 얘기를 얘들이 20살 30살 되어도 똑같이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공부 못해도 좋고...

  학교 어떻게 되도 좋고...

  돈 못벌어도 좋으니까...

 

 "아프지만 마."

 

저희 가족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 모두와 나누고 싶습니다. 

 

"...그냥 어떻게든 좋으니까 아프지만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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