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야 가재야
내 물을 끓였으니 너도 와서 담궈보렴
이리와 들어가
내 위장 꼴릿하게 너도 한 번 삶겨보렴
네 집게발만 떼어먹고 마데카솔 바르노라.
해설 : 작자 미상(1977~)의 현대 시조로써 평소 동경하던 식재료인 '가재'에 대한 애환과 본인의 식탐에 대한 갈구 그리고 아무것이나 먹지 않고 본인이 칭송하는 식재료인 '가재'만을 취식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불굴의 한국인의 정신을 높이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