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소인에게 엄하게 대하는 것이 어려운게 아니라 미워하지 않기가 어렵고, 군자에게 공손하게 대하는 것이 어려운게 아니라 예의를 잃지 않기가 어렵다.
간혹 어떤이들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착각하여 더 많은 양보를 얻으려 들지만, 굶주리면 달라붙고 배부르면 떠나며, 따뜻하면 모여들고 차면 버리는 것이 바로 세상의 인심이기에 기어이 그 욕심에 화를 면하기 어렵다.
세상이 참으로 밝아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