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신 있어.
그건 나만이 할수 있는 사랑이야.
네가 걸을때, 난 너의 발을 부드럽게 받쳐주는 흙이 될거야.
네가 앉을때, 난 너의 무릎 밑에 엎드린 넓고 편평한 그루터기가 될거야.
네가 슬플때, 난 너의 작은 어깨가 기댈 고목나무가 될거야.
네가 힘들때, 난 두팔 벌려 하늘을 떠받친 숲이 될거야.
네가 울때, 난 별을 줍듯 너의 눈물을 담아 기쁨의 생수를 만들거야
세상의 모든 숲만큼, 아니 그보다도 더 큰 사랑을 할거야, 너와 함께... 너 안에서.
[ 편지 - 1997년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