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일어날 일들 4부 (1억만년~마지막)

촉촉한쿠키잉 작성일 15.11.14 0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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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0,000년
 미대륙과 아프리카 대륙이 판 이동때문에 서로 가까워져서 이제 더이상 대서양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호주는 인도네시아와 '지리적 통일'을 이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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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000,000년
 은하수 은하를 여행하고 있는 우리의 태양은 이제서야 은하수 달력으로 1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즉, 사수자리 변방에 위치한 태양이 21세기부터 지금까지 은하수를 1바퀴 돌았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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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0,000년
 대륙 판 이동때문에 지구에 초대륙이 등장합니다. 그 이름은 팡게아를 닮았다 하여 '팡게아 울티마'라고 하며 이 거대대륙은 나이가 들며 점차 뜨거워지는 태양의 영향과 대륙성기후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내부지역 대부분이 황량한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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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00,000년
 기조력때문에 달은 조금씩 지구로부터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때쯤이면 달이 지구로부터 훨씬 더 멀리에서 공전하며 너무 멀고 작아보이기 때문에 지구에서 더이상 달이 해를 완벽히 가리는 개기일식은 관측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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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00,000년 
달이 지구를 공전하듯 은하수 은하의 주위를 맴돌던 사수자리 왜소은하는 드디어 은하수 은하와 충돌하여 잡아먹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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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0,000년 
태양의 광도(光度)가 약 10%정도 증가함에 따라 지구 표면의 온도 또한 평균 영상 47도에 육박하게 됩니다. 강과 바다는 모조리 증발해버리고 증발된 막대한 량의 수증기가 온실효과를 야기하면서 더더욱 지구의 온도를 올려버리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참, 이때쯤이면 오히려 화성이 더 거주에 적합한 온도가 된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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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000,000년 
우리의 이웃인 안드로메다 은하가 우리 은하수 은하와 충돌합니다. 근방에서 나름 한 덩치하는 은하들의 충돌은 결국 하나의 초거대 은하를 형성하리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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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00,000년 
태양이 적색거성으로 부풀어 오르기 시작합니다. 과학자들은 태양의 부피가 200배 커지며 지구를 비롯한 수성,금성,화성등을 집어삼키거나 혹은 끓어오르는 용암덩어리로 만들어버릴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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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000,000년 
크고 빨갛게 부풀어오른 태양은 이제 자신의 거의 모든 가벼운 원자를 외부로 방출하곤 이제 초라한 작고 밝은 백색왜성으로 그리고 결국엔 작고 어두운 흑색왜성으로 점차 수축합니다. 이제 밝게 빛나는 항성(star)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태양은 차갑고 단단해집니다. 이때쯤이면 은하로 진출한 인류가 빛으로 우리 태양을 관측하는 것은 불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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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000,000년 
수백개의 작은 국부은하단의 집합체로 유명했던 처녀자리 초 은하단은 이제 중력에 의하여 똘돌 뭉쳐 하나의 단일한 초거대 은하를 형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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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0,000,000년 
별들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상당수의 은하에서 '별의 죽음'이 목격되며 이제 별의 재료가 되는 먼지 가스 구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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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00,000,000년 
암흑에너지가 계속해서 우리 우주를 더 빨리 팽창시키고 있습니다. 은하간 거리가 너무 멀어지면서 더 이상 지구에서는 우리 국부 초은하단에 속한 이웃 은하를 관측할 수 없게 됩니다. 사실 은하들이 너무 멀어지면서 한 은하에서 자연발생한 지적 생명체가 다른 은하에서 활동하는 지적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것은 불가능해 지리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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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000,000,000년
 적색왜성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작으며 가장 오래사는 별인 적색왜성마저 이제 그 수명이 다해가고 있습니다. 적색왜성은 이제 더이상 빛을 내뿜지 못하는 흑색왜성으로 바뀌게 됩니다. '별의 죽음'이죠. 과학자들은 이때쯤 우리 은하의 대부분을 매우 큰 블랙홀들이 차지하고 있을 것이라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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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000,000,000년
 '별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우주의 마지막 남은 별마저 수명이 다해 백색왜성 또는 중성자별 또는 블랙홀로 변합니다. 모 항성을 잃어버린 대부분의 행성(Planet)들은 차갑게 얼어붙은 채 은하 여기저기를 떠도는 떠돌이별이 되었다가 대부분 블랙홀로 빨려들어가 그 생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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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년 
'퇴보의 시대'가 왔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광자나 입자들의 붕괴에 의해서만 에너지 생성이 가능해집니다.  우주 대부분의 공간은 텅 비어버리고 우주 질량의 대부분을 백색왜성,중성자별,블랙홀들이 차지하게 됩니다. 이때까지도 살아남은 거의 모든 행성과 달들은 팽창력이 너무 강해져서 완전분해되고 일부는 블랙홀이나 중성자별에 흡수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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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년 
'블랙홀의 시대' 입니다. 오직 블랙홀과 아원자 입자만이 살아남습니다. 우주 팽창속도가 너무 빨라져서 거의 모든 입자들이 제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산산히 쪼개집니다. 더군다나 우주를 가득 채운 거대 블랙홀들 마저 호킹복사에 의하여 증발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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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의 100승년 
'암흑의 시대'가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블랙홀 마저 증발해버렸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 우주에 남은 것은 오직 광자,중성자,전자와 양전자 뿐입니다. 이들이 서로 뭉쳐서 무언가를 만들어낼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우주는 아직도 팽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태로는 우주가 더이상 살아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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