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7일 이천시 코리아 2000 냉동물류창고 화재로 일하시던 57명중 40명이 끔찍하게 돌아가시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그때 우즈벡 외국인 노동자였던 까이룰루씨는 같이 일하던 40대 아주머니가 머리부터 등까지 불이 붙은 걸 보고 자신이 입고 있던외투(가족에게 보낼 157만 2천원이 들어 있었음)를 벗어 아주머니 몸에 붙은 불을 끄고 50미터를 안고 뛰어 밖으로 데려 나와 목숨을 살렸습니다.
그러나 같이 일하던 사촌형을 누랄리(5월에 큰 딸 결혼식에 참석
하려고 귀국예정이었음)가 안보이는걸 알고 다시 불 속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주위 분들이 말려서 결국...
사고 원인은 우레탄 발포작업 중 전기용접 불꽃이 유증기에 옮겨 붙어 폭파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카이룰루씨가 받은 보상은 2천만원에 원하면 체류비자를 2년 더 연장시켜준다는 한국 정부의 답변이 전부였으며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
똑같은 원인의 안전불감사고가 올해 4월 29일 이천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에서 일어났으며 사망자 38명 부상자10명에 대부분 일용직과 외국인 노동자분들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