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에 사는 전건호씨는 청년가장이다. 중학생 동생을 돌보며 갖은 궂은일을 하며 홀로 생계를 꾸린다
전씨는 어머니를 10여년전 교통사고로 먼저 여의고 그 이후 함께 살던 할머니와 이별했다
전씨의 아버지는 연락이 끊긴지 오래고 지난 2015년부터 동생과 단둘이 살았다
그런데 당시 24살인 전씨에게 입영영장이 날라온것이다
이러한 사연은 KBS1 '동행' 으로 전파를 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생부가 사망한것이 아니라 동생의 법적 보호자로 인정받기 어려워
병역혜택을 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였다
이러한 소식을 접해들은 서승완 변호사가 무상 법률 지원에 나섰다
병무청에 많은 담당자들에게 문의하며 서씨가 병역혜택을 받을수 있게 도와줬다
결국 장기간 생부와 연락이 두절 된 점, 두 형제가 경제적으로 독립된 점등을 인정받아
전씨가 생계유지곤란사유로 인한 병역면제를 받았다고 23일 전해왔다
서변호사는 생계 곤란 사유로 병역면제는 악용하기가 쉬워 잡음이 많지만
전씨 형제는 병역 혜택을 받아야하는 바람직한 사례라는게 법조계의 목소리라고 전해왔다
한편 '동행'을 제작한 제작사 관계자는 전씨 형제의 근황을 전해왔다
전씨는 지난해 병역 면제처분을 받고 공사 취업을 위해 준비중이며
동생은 지역 외고에 합격해 입학을 기다리고 있는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