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월트 톱날로 톱 만들기

온달달달달달 작성일 19.12.28 01:45:40 수정일 21.10.14 15: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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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선정리 하다가 선 정리용 플라스틱 관을 잘라야 하는데 커터칼로 자르자니 위험할 거 같고 톱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집에 톱은 없어서 니퍼로 조금씩 대충 잘라 썼는데 굉장히 마감이 안 좋아 맘에 안 들었었습니다.
물론 드레멜이 있었지만... 플라스틱 가루가 너무 날릴 거 같아서 안 썼습니다... ㅎ
그래서 요즘 직장에서 좀 한가하기도 해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실제로는 시중에 파는 게 가성비가 좋지만 저는 만드는 걸 좋아하고?
그리고 날만 바꾸면 쇠, 나무, 석고, 플라스틱 등등을 자를 수가 있는 다목적 톱이 되기 때문에 만들어봤습니다 ㅎㅎ
사실은 재미가 80% 이상이었습니다. 뭐 없어도 그만이니까요 ㅎㅎ
1. 첫번째로 디월트 톱날을 샀습니다
디자인도 맘에 들고 톱날이 다섯 개나 들어있어 맘에 들었습니다가격도 6,800원밖에는 안 합니다. 택배비가 아까울 정도입니다157745997324806.jpg2, 두 번째로 톱날을 캐드로 그렸습니다...
제가 캐드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도 아니고 선그리는거 인터넷으로 배운 거라 아주 힘들었습니다그리고 톱날의 고정부의 각도가 너무 어정쩡하고 모서리 부분의 R 값도 다 다르고 해서다 그려 넣고도 확신이 서지 않아 틀을 만들어서 날을 끼워 맞춰가며 도면을 수정했습니다한 6~7번 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157746092689065.jpg 저희 회사에있는 NCT라는 기계로 철판을 가공한 사진입니다. 이런식으로 6번 정도 수정을 했습니다

 

 

3. 세 번째로 구상을 했습니다


어떤 식의 톱을 완성할지 생각했습니다처음에는 고정형으로 만들까 했지만 너무 커서 보관하기 불편하고 위험할 거 같아서 안될 거 같았습니다두 번째는 사용할 때마다 나사로 고정해서 사용하게 할까도 했지만, 너무 번거로워서 안될 거 같았습니다그래서 접이식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시중에 팔고 있는 접이칼처럼 촥 펴졌다 싹 접히는 그런 걸 만들고 싶었지만 제게는 그런 아이디어나 기술이 없었습니다그래서 완전 수동식으로 손으로 폈다 접었다 하는 거로 결정을 했습니다. ㅎㅎ

4, 네 번째로 손잡이 만들기

 

이제 톱날의 정확한 사이즈를 알고 구상도 했으니

손잡이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NCT로 가공하기 편하게 곡선은 없습니다. ㅎㅎㅎ
157746189791561.png

 

 

5, 다섯 번째로 가공하기

 

캐드로 그린것을 구형 맥으로 옮겨서 NCT로 전송시켜서 가공을 합니다?

157746254639009.jpg

검은 화살표 방향으로 조립을 합니다

조립하기 전에 접시 머리가공과 m3 탭 가공도 이미 해뒀습니다

회사에 있던 m3 접시 머리 나사 길이가 8mm짜리라 손잡이 두께도 8mm에 맞춰 만들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두께가 다 다르며 합이 8mm입니다

그리고 1.2mm 가공품에 들어가 있는 와셔는 1.6mm입니다

1.2mm보다 두꺼운 이유는 양쪽에서 톱날을 눌러 고정하기 위함입니다

참고로 톱날은 1mm입니다 

 

6. 여섯 번째 조립하기

 


이런 모습입니다

157746405176068.jpg

하지만 좀 무겁더군요. 쇳덩어리라서요

 

 

7, 일곱 번째 무게 줄이기

 

일단은 맘에 들게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좀 무거운 거 같아서

겉에 철판 외에 속 판에 구멍 뚫음을 넣어봤습니다

이렇게 구멍을 뚫고 조립을 다시 하니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ㅎㅎ

157746421290607.jpg
 

8, 여덟 번째 사용해보기

 

톱질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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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잘 잘린다고 하지만 그립이 좀 별로였어요.... 

 

 

9. 아홉 번째 마무리 수정

 

손잡이를 손으로 쥘때 좀 미끌리는 느낌이라서 약간 수정을 하면서 구멍을 더 과감하게 뚫었습니다

이렇게 과감하게 무게를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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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노란 부분을 가위로 자르면 뻥 뚫립니다

157746497368685.jpg

마지막 완성 샷입니다 위쪽이 마지막에 만든것입니다

손으로 잡아봤을때도 가볍고 그립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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