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읽어야 할 책들

로오데 작성일 24.02.28 19:48:44 수정일 24.02.29 08: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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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란 무엇일까요? 화폐의 시작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태평양에 있는 지구 최고의 오지, 야프섬에는 ‘페이(fei)’라는 아주 특이한 돌 화폐가 있다. 외부로부터 고립된 이곳 경제 시스템에서 통용되는 이 돌 화폐는 지름이 30센티미터에서 360센티미터에 이르는, 움직이는 것조차 힘든 화폐. 실제로 원주민들은 이 무거운 돌 화폐를 주고받으면서 거래를 성사시키지 않았다. . 페이의 위치가 이동되는 일은 드물었으며 사람들은 거기에 만족했다. 심지어 바다에 가라앉아 있어 소유주조차 그 실체를 본 적 없는 페이도 존재했다. 그렇다면 태곳적 경제에 가까운 야프섬 경제에서 진짜 화폐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야프섬의 화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근원적 신용거래 및 정산 시스템이었고, 페이는 이 시스템을 추적·기록하는 보존 수단으로, 이들 신용거래를 나타내는 증거물에 불과했다. 페이의 존재는 “태초에 우리 조상들은 물물교환을 했는데 매번 그러자니 서로 교환하는 물건의 가치도 딱 맞지 않고 상하는 물건도 있어서 물물교환을 더 쉽게 하려고 화폐가 탄생한 것”이라고 흔히 이야기되는 화폐의 기원에 대한 가설을 보기 좋게 배반한다. <사회와 경제를 움직인 화폐의 역사 - 펠릭스 마틴>

 

 화폐의 실체는 신용입니다. 돈은 물물교환을 쉽게 하려고 생겨난 발명품이 아닙니다. 화폐의 핵심은 양도 가능한 신용입니다.

덕분에 사람들은 안심하고 거래를 하게 됐고 사회적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화페는 자유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화폐는 ‘금융적 의무’(부채)를 만들어냄으로써 얼핏 자유와 상반되어 보이는 안전성과 확실성도 보장했습니다. 

 현시대에 돈이 도덕의 기준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이 많은 이를 존경하고 그가 모범 인생이 되고는 합니다. 돈 많은 이는 선한이가 되며, 돈이 없는 이는 실패자가 되어 도태 되어 갑니다.. 자기 완성을 위한 규범이 물질적 욕망으로 변질 되는것 같습니다. 도덕의 정당성을 유지 해오던 종교, 철학, 관습이 탐욕 대상으로 대체 되어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하고 있지만 돈의 실체는 신용이 시작 이였습니다.

 

  1. 1. 북유럽 세계사 1,2

현대의 모든 것은 북유럽에서 출발했다 - 마이클 파이 저/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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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은 왜 독특한 문화를 가지게 되었나?

 척박한 자연환경 때문에 근대 이전의 북유럽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땅이었다. 로마 제국의 군대도 북유럽을 정복할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굳이 정복할 필요가 없어서 내버려 두었다. 그래서 북유럽은 어떤 제국의 지배도 받지 않았고, 강력한 왕권도 형성되지 않았다

 조승연작가의 추천도서 입니다.

 

 

2. 지하로부터의 수기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김연경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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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린내 나고 추악한 지하”에서 뿜어내는 싸늘한 독기,
세상에 대한 경멸과 증오가 자신을 향한 저주로 뒤바뀐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 도스토예프스키 입니다. 

 

 

3.스토너 

- 존 윌리엄스 저/김승욱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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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누구나 스토너다.”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작입니다.

 

 

 

4.몬테크리스토 백작 1, 2, 3 

- 알렉상드르 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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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추리소설은『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변주일 뿐!
통쾌한 복수! 숨 쉴 틈 없는 긴장감!
최고의 소설이 갖는 모든 것을 지녔다!

삼총사라는 작품이 더 유명하지만 오히려 매니아층에서는 이 작품을 더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5. 두 도시 이야기 

- 찰스 디킨스 저/김소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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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그걸 증명해 보일 시간이 와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내가 하는 일엔 후회도 슬픔도 없습니다”

혁명의 불길 속에 타오르는
광기 어린 복수와 숭고한 희생의 대서사시

위대한 유산을 읽고 나서 찰스 디킨스라는 작가를 조금 더 알고 싶어 졌습니다.

 

 

 

6. 초판본 크리스마스 캐럴 

- 찰스 디킨스 저/황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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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풂’과 ‘나눔’의 크리스마스 철학을 적절하게 담아낸
찰스 디킨스의 소설 중 가장 사랑받은 작품

어릴적 만화와 영화로 처음 접한 작품이라 줄거리를 알고 있지만 책으로 좀 더 음미 하려 합니다.

 

 

 

7. 집단 착각

인간 본능이 빚어낸 집단사고의 오류와 광기에 대하여 - 토드 로즈 저/노정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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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선택은 길잡이인가, 눈가리개인가”
17세기 튤립 광란부터 정치 양극화, 세대 갈등의 이면까지
사회·정치·경제를 지배하는 생각의 함정을 경계하라

 가짜뉴스 가짜 정보, 소셜 미디어에 휘둘리는 현대인. 온라인상에 소수의 누군가 크게 떠들면 그것이 대표성이 되어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 그것에 동조하여 믿게 되는 집단착각.

 

 

 

8. 문명의 충돌

-새뮤얼 헌팅턴 저/이희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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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통찰, 번뜩이는 예지, 위대한 지식으로 21세기 세계 질서의 흐름을 꿰뚫는 불후의 명저
21세기 세계정치의 혁명적 패러다임 ‘문명 충돌론’의 핵심 완결판!

 나온지 좀 오래된 책입니다.. 책에서 예언중 현재에 와서는 맞지 않는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예견한 담론은 현재 우리가 다시금 생각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9.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저/김희정, 안세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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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민으로서 권리를 찾아 주는 ‘진짜 자본주의’ 경제 지식!

이전 2개의 책(나쁜 사마리아인,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3부작중 마지막 편입니다. 

 

 

 

10. 에릭 홉스봄 시대 3부작 세트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 -에릭 홉스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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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를 견지한 역사가이지만 편견에 갇히지 않고 역사를 기술하였습니다. 한때 운동권의 필독서로 유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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