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무엇일까요? 화폐의 시작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태평양에 있는 지구 최고의 오지, 야프섬에는 ‘페이(fei)’라는 아주 특이한 돌 화폐가 있다. 외부로부터 고립된 이곳 경제 시스템에서 통용되는 이 돌 화폐는 지름이 30센티미터에서 360센티미터에 이르는, 움직이는 것조차 힘든 화폐. 실제로 원주민들은 이 무거운 돌 화폐를 주고받으면서 거래를 성사시키지 않았다. . 페이의 위치가 이동되는 일은 드물었으며 사람들은 거기에 만족했다. 심지어 바다에 가라앉아 있어 소유주조차 그 실체를 본 적 없는 페이도 존재했다. 그렇다면 태곳적 경제에 가까운 야프섬 경제에서 진짜 화폐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야프섬의 화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근원적 신용거래 및 정산 시스템이었고, 페이는 이 시스템을 추적·기록하는 보존 수단으로, 이들 신용거래를 나타내는 증거물에 불과했다. 페이의 존재는 “태초에 우리 조상들은 물물교환을 했는데 매번 그러자니 서로 교환하는 물건의 가치도 딱 맞지 않고 상하는 물건도 있어서 물물교환을 더 쉽게 하려고 화폐가 탄생한 것”이라고 흔히 이야기되는 화폐의 기원에 대한 가설을 보기 좋게 배반한다. <돈 사회와 경제를 움직인 화폐의 역사 - 펠릭스 마틴>
화폐의 실체는 신용입니다. 돈은 물물교환을 쉽게 하려고 생겨난 발명품이 아닙니다. 화폐의 핵심은 양도 가능한 신용입니다.
덕분에 사람들은 안심하고 거래를 하게 됐고 사회적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화페는 자유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화폐는 ‘금융적 의무’(부채)를 만들어냄으로써 얼핏 자유와 상반되어 보이는 안전성과 확실성도 보장했습니다.
현시대에 돈이 도덕의 기준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돈이 많은 이를 존경하고 그가 모범 인생이 되고는 합니다. 돈 많은 이는 선한이가 되며, 돈이 없는 이는 실패자가 되어 도태 되어 갑니다.. 자기 완성을 위한 규범이 물질적 욕망으로 변질 되는것 같습니다. 도덕의 정당성을 유지 해오던 종교, 철학, 관습이 탐욕 대상으로 대체 되어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하고 있지만 돈의 실체는 신용이 시작 이였습니다.
조승연작가의 추천도서 입니다.
2. 지하로부터의 수기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저/김연경 역
제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 도스토예프스키 입니다.
3.스토너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작입니다.
4.몬테크리스토 백작 1, 2, 3
- 알렉상드르 뒤마 저
삼총사라는 작품이 더 유명하지만 오히려 매니아층에서는 이 작품을 더 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5. 두 도시 이야기
위대한 유산을 읽고 나서 찰스 디킨스라는 작가를 조금 더 알고 싶어 졌습니다.
6. 초판본 크리스마스 캐럴
어릴적 만화와 영화로 처음 접한 작품이라 줄거리를 알고 있지만 책으로 좀 더 음미 하려 합니다.
7. 집단 착각
가짜뉴스 가짜 정보, 소셜 미디어에 휘둘리는 현대인. 온라인상에 소수의 누군가 크게 떠들면 그것이 대표성이 되어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 그것에 동조하여 믿게 되는 집단착각.
8. 문명의 충돌
나온지 좀 오래된 책입니다.. 책에서 예언중 현재에 와서는 맞지 않는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예견한 담론은 현재 우리가 다시금 생각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9.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이전 2개의 책(나쁜 사마리아인,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3부작중 마지막 편입니다.
10. 에릭 홉스봄 시대 3부작 세트
마르크스주의를 견지한 역사가이지만 편견에 갇히지 않고 역사를 기술하였습니다. 한때 운동권의 필독서로 유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