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6:+::+::+::+::+::+::+::+::+::+::+:저는 자주 가위를 눌리는 경험이 있었지만 뒷탈이 있거나 그런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한번은 정말이지 아직도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소름 돋게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원래 가위 눌리는 것이 대부분 처음 잠에 들때쯤 가위가 눌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저는 한창 꿈을 꾸다가 가위눌림으로 이어졌어요.. 꿈에서 아는 동아리 사람들과 그때 처음 보는 것인양 악수하면서 인사하고 있는데 맨 마지막에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안녕하고 그 사람 손을 잡았는데 꿈에서 그 순간 눈 앞에 까매졌습니다. 그리고 제 손을 그 사람이 아주 꽉쥐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내가 지금 깨는 중이다 라는 느낌이 들대요.. 그 순간 누가 제 목을 가볍게 한손으로 쥐는 느낌이 났습니다. 그때 촉감이란 것이 장난이 아니였어요. 너무나 실감이 났어요. 그 손은 무진장 차가웠고 기다란 손톱이 있는 것 같았고 점점 조여오더라구요. 귀에서는 누가 속삭이는 느낌이 들었지만 무슨 소리인지는 몰랐어요. 계속 꽉 쥐니까 저는 그때 바보같이 생각했죠.. 아 엄마가 내가 잘자는지 확인하려고 들어온 모양이구나..(엄마가 예민하셔서 새벽에 한번 잠이 깨셨거든요..) 그래서 더 꽉 쥐기 전에 엄마야?라고 부르면서 동시에 잠이 깨서 일어났어요.. 그런데 주변은 어둡고 아무도 정말 아무도 없더라구여. 바로 옆에서 누군가 내목을 잡은 촉감이 그리도 생생하게 느껴져서 엄마하면서 일어났는데 정말 무섭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서 그 이후에 한 일주일 정도는 엄마와 함께 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