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6:+::+::+::+::+::+::+::+::+::+::+: 이건 제가 어렸을때 수영장에서 수영 배울때의 이야기 입니다. 그때 제가 경험한게 귀신인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지금 생각하면 꽤 무서우므로 씁니다.
이일은 제가 한 10살때쯤인가의 일입니다 (거의 9년전 얘기...) 엄마가 하도 수영배우라고 하셔서 어쩔수 없이 수영장 갔지만 항상 왕복할때마다 줄잡고 했기 때문에 실력은 좀체 늘지 않았습니다...ㅡ.ㅡ;;
어느날 수업 끝나고 그냥 자유롭게 물에서 놀고 있는데 어떤 수영복 입은 아줌마가 저한테 오더니 "꼬마야, 나랑 같이 누가 더 오래 숨참나 내기할래?" 하시는거에요. 전 안그래도 심심했고 숨참는것도 재미삼아 거의 맨날 하는것이기에 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아줌마와 저는 동시에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전 물에 들어가기 전에 물안경을 썼고 그아줌마는 물안경없이 걍 물속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있었씁니다. 야 이 아줌마 진짜 잘 참대요.....전 슬슬 숨이 막혀 왔지만 질수는 없다는 생각에 제 평상시보다 약간 더 버티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줌마는 정말 미동도 안하고 가만히 눈감고 있더라고요.....전 분하지만 졌구나....하고 물위로 올라가려 하는데 갑자기 그아줌마가 제 팔을 덥석 잡더니 물위로 못올라가게 하는 거였습니다. 전 너무 깜짝 놀라서 그 아줌마 얼굴을 휙 보니 두눈을 부릅뜨고 절 노려보고 있더라고요...ㅡ.ㅡ;; (와 이글 쓰면서 막 소름돋네...) 전 정말 숨막혀서 손을 뿌리치려고 마구 발버둥치다가 결국 그 아줌마가 절 놨습니다....푸하....물위로 머리를 내밀고 정신없이 헉헉 댄다음 물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다음 그 아줌마가 나오길 기다렸는데.....아무리 기다려도 안나오더라고요....그래서 물밑을 봤떠니 아줌마가 없어졌습니다....아니 최소한 물속에서 슬쩍 수영해서 어딘가 갔더라도 반드시 물위로 머리를 내밀텐데 그아줌마는 완전 사라졌었습니다...대낮에 이런 황당한 꼴을 당하다니....지금은 수영장 안가요....물이 무섭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