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6:+::+::+::+::+::+::+::+::+::+::+:고등학교 교실.. 동기들과 청소중이었다..
장난반 청소반.. 굉장히 즐거웠다..
청소를 마치고 몇몇 동기들과 함께 하교를 했다..
우리들은 서로 이야기 하느라 정신없었고..
그냥 하교줄을 따라가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주위를 보니 못보던 길을 걷고 있었다..
우린 고개를 푹숙이고 일렬로 걸어가는 하교생들을 따라가고 있었다..
산같은걸 오르고 물가도 지나갔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다..
그런데 친구녀석이 계속 말을 걸어서 집중이 안되었다..
그래서 이리로가도 나오겠지 하며 계속 걸었다..
또 그렇게 정신없이 떠들며 걷는데.. 기분이 영 찜찜했다..
주위를 살피니 분명 내가 아는곳과 멀어지고 있었다..
결국 친구녀석에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일렬로 고개숙이고 쭉 걸어가는 학생들도 이상하고..
그들을 따라가는 이 길도 이상하고.. 도저히 더 못가겠다고..
친구녀석들은 괜찮다고 계속 가면 된다고 했다..
그러니 하던 이야기나 계속 하자고.. 또 계속 말을 거는 것이다..
그순간 버럭 하는 고함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꿈이었다.. 아버지가 거실서 큰소리로 외치시는 바람에 깬것이다..
그래서 일어나야지 했는데.. 몸이 뻣뻣.. 움직이지 않았다..
눈도 안떠지고 손가락도 까딱할 수 없었다..
그상태에서 좀더 있으니 다시 잠이왔다..
근데 그 꿈이 다시 이어지는 것이었다.. 나는 다시 꿈에 빠져들고 있었다..
나혼자만 대열서 빠지기도 뭐해서 계속 가보자로 결정이 난 상황이었다..
다시금 걷기 시작했다..
쾅.. 큰소리에 난 또다시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는 이대론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몸을 움직였다..
잠시후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되었고.. 이렇게 깨어나 글을 쓴다..
거실서 난 소리는 아마도 부모님이 다투셔서 난것같다..
그냥 개꿈이거니 하고있지만.. 그래도 찜찜한 기분을 떨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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