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게시판에 올릴 글은 아니지만 우리의 인터넷 문화에 대해 한마디 하고싶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게시판 글들을 보면 그 글에대해 악플들이 너무 많습니다. 솔직히 그 글이 잘못되었으면 당연히 비판을 해야죠. 하지만 욕을 한다던지 전혀 근거없는 말 한마디씩 올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내 생각을 적당한 이유와 근거로 어필해야 한다고 봅니다. 혹자가 우리나라 네티즌들을 메뚜떼, 하이에나떼라고 말한것도(그건 너무 심한 표현이고 그 혹자 자체를 너무 싫어하지만)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한 예로써 가까운 나라 일본의 사이트에만 들어가 봐도 그렇습니다. 칭찬이 아닌경우에는 거의가 자기생각을 잘 알아듣고 증거도 내세우면서 글쓴이의 감정도 상하지 않게끔 비판을 하더군요. 얼마전 우리나라와 일본의 과거청산문제때문에 일본대표6명과 우리대표 6명이 화상으로 채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각 나라 대표들이 국회의원들이었어요. 그런데 그 일본의 대표들은 정말이지 웬만한 역사학자들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 화상채팅(채팅이라기 보다는 화상회담이 낫겠네요)의 내용을 요약하면 우리나라는 무조건 보상해라 일본너희는 나쁜늠들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반면 일본은 정말 조리있게 설명을 잘 하더군요. 일본애들이 이렇게 저렇게 설명을 하고나면 우리나라 애들은 거기에 대해서 비판을 해야하는데 일본측의 주장과는 상관없이 한참 듣고 있다가 또 일본 나쁜나라 보상해라~.... 뭐 이런식이었어요. 이 회담을 제 3자가 보았다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우리편 들어줄사람 별로 없을거에요. 흠....이야기가 조금 길어진 것 같네요. 아무튼 우리도 조금씩 진정한 문화인으로써 리플 달때 한번쯤 생각하고 리플을 답시다. 누가봐도 조리있게, 명연하게 그렇게 리플을 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