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7살때 이야기다... 본인은 지금 20살인데도 아직도 생생할정도로
그때에 일은 도저히 잊을수도 없고 잊혀지지도 않는다.
당시 우리집은 단칸방이였다.
들어와서 정면에 큰티비가있고 구석에 2층침대 가있었고 티비옆에 대충 냉장고
그리고 2층침대 반대편구석에 큰장농이있었다.
2층침대 2층에는 형이자고있었고 난 아빠 엄마 나 이런식으로 내가 장농쪽을 향해서
자고있었다. 문 상단에는 비치지않는 창문이붙어있었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그곳이 서서히 밝아지더니 뭔가가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지금생각해도 뭐라고 부르기 조금힘든 뭐랄까
여태까지 내가 접해본 귀신의 형태라기보단 유령? 쪽에 더 가까웠던거같다.
흐물흐물하며 밝은 빨간색빛을 내는 희미하게 해골형태를 한 그런것이였다.
이것들은 우리집 티비를 껐다가 켰다가 하기도하고 냉장고를 열어 뭔가를 꺼내먹기도하고
나를 놀래키기도하였다 (이상한 괴물처럼 변하더니 나를 감싸안듯이 다가왔다;;)
수십분정도 그렇게 난 멍하니 그것들을 바라보았고
그러다 정신을 차려 옆에자고있던 엄마를 있는 힘을 다해 밀며 깨웠다.
곧일어났고 불이켜지자 그것들은 감쪽같이 사라졌고.
난 몇일동안 엄청난 고열에 시달렸다.(당시 다녔던 교회목사님까지 우리집을 방문해서
별짓을 다했었다는;;) 아직도 잊을수없는 참 알수없고 당시 겪어본 당사자로선
그것을 생각하면 오싹하다; 하지만 그게 현실이였다면 비슷한 경험 을 한자가있어야하는데
없는걸로 보아 결국 꿈인가? 라고 치부해왔는데 그럼 그때 느꼈던 그 감촉은..
그 땀이 흐르는 느낌은... 생생한 장면은..? 뭐였을까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