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모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대학들이 그렇듯이 대학은 주로 산자락에 위치하죠;(땅값이 싼가..)
고등학교 중학교도 산에 많이 있구요..
그래서 학교터는 묘터로 좋다고도 하고 음기가 넘친다고 하는데요;
우리 학교가 딱 그렇습니다. 묘터로 쓰기에 좋은 땅이죠.
저희 기숙사는 한여름에 에어컨 없이도 시원한 정도로 음기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기숙사 어느 방 어느 자리는 특히 음기가 강해서 거기 자본 사람들은
가위에 자주 눌렸다고 하는데요.
제가 아는 선배도 그 방 그 자리에서 살아봤는데; 평소 가위에 자주 눌리다가
어느 날은 낮에 피곤해서 방에 아무도 없을 때 잠깐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소곤소곤하는 소리에 깼습니다. 자기 머리맡에서 누가 대화를 하고 있었죠.
선배는 일어나려 했으나 몸이 움직이지 않자 또 가위눌렸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눈은 돌릴 수가 있어서 자기좀 가위에서 깨워달라고 말할 작정으로 머리위를 쳐다봤
는데 검은 옷을 입은 듯한 사람이 둘 서있더래요. 살짝 겁이나서 가만히 대화를 들었는
데 대화 내용이 이렇습니다.
A : "데려가자..."
B : "안돼.."
A :"데려가자..."
B : "안된다니까.."
A : "왜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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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얘 아직 안자.."
저 이 이야기 듣고 소름 쫙~;; 방금 소름돋으셨던 분들 추천한방 눌러주고 가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