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게시판 성격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스테리하다면 미스테리하지만......
밑에있는 글중에 인간존재의 의의에 대한 질문과 그에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어주신 님의
글을 보고서 나름대로 생각해보자 하고 왠지 허무해져서 누구에게 알려보기라도 하자라는
생각에 글을 올립니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편견에 대한 지적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전혀 쌩뚱맞은 욕설이라든가 악플은 사양하겠습니다.
먼저
최후가치라는 개념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물론 다른 여러가지의 이름으로도 불리지만 그런것까지 알정도로 제가 박식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최후가치라는 기본적인 개념은 말그대로 궁극인 것입니다.
그 존재 자체가 과정이고 목적이며 원인과 결과가 같아지는 종착점인 것이지요
모든 존재의 시발점이며 동시에 회귀점입니다. 처음이자 끝이지만 흐름은 없는
어찌보면 가장 최악의 상태이고 가장 이상적인 상태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최후가치의 실현을 위해 시뮬레이션되고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답이없을때는 답에 가장 근사하는 사례가 답이 되기 마련이죠.
답은 있지만 도출해 낼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것이 최후가치입니다.
이 최후가치라는 것은 모든것이 지향할 정도로 궁극적이며 이상적이기 때문에
엔트로피와 엔탈피라 불리는 에너지의 법칙이 최후가치에 대한 답의
근사한 사례의 발견을 하는 쪽으로 시뮬레이션 되도록 흐르는 것입니다.
수십억의 인간들이 사고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사고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도 있게 마련입니다.
확률론적으로 말이죠.
가치관과 사고적 입장에서 보면 수천억만개의 사례중에는 답이 없을수는 있지만
사례가 많아짐으로써 답에 근사해가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사방 1000Km에 달하는 원판이 있다고 합시다. 그리고 그 원판의
랜덤한 지점에서 1Km상공에 목표가 있다고 합시다. 이제 우리는 지름 1um의 바늘을 이용하여
원판을 찌르기 시작합니다. 목표지점을 찌르기 위해서 말이죠. 하지만 아무리 찔러도 우리는
목표지점을 찌르지 못합니다. 우리는 원판을 찌르지만 목표는 원판의 상공에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수많은 점들을 찌르다 보면 목표점의 바로 아래에 있는 지점을 찌르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여기서 수많은 점들은 우리의 사고와 가치관입니다. 원판은 사고와 가치관의 범위이죠. 다만
이게 최후가치의 답의 도출에 있어서는 범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공의 목표가 최후가치 입니다.
찾아낼 수 없는 점이죠. 하지만 수많은 사고와 가치관의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우리는 최후가치와 가장 근사한 사고와 가치관에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최후가치에 근사한 답을 도출해냄으로써 우리를 구성하는 수많은 원자와 전자
소립자 그리고 쿼크라든가하는 가장 원초적이고 가장기본적인 단위인 에너지들이 얻는
것은 무엇이냐?
아까말했던 최후가치의 상태입니다. 가장 최악이고 가장 이상적인상태......
아무 변화와 흐름이 없는 상태로의 회귀이죠.
한마디로 안정해지려는 것입니다.
아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