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1945년 12월 5일 오후 3시 15분, 대서양을 순찰 비행하던 5대의 미국 해군 전폭기가 다급한 무전을 보냈다.(우측 사진 : 사라진 미 해군의 Avenger 전투기)
"여기는 관제탑, 무슨일이냐?" "우리의 위치를 잃어 버렸다. 육지도 태양도 보이지 않는다." "그게 무슨 말인가? 계속 서쪽으로 방향을 잡아라." "서쪽? 서쪽이 어느 쪽인지 모르겠다. 바다의 모양도 보통과 다르다." 그리고 갑자기 교신이 끊겼다. 그러나 조종사들이 대화하는 내용은 관제탑에 들렸다. "아니, 이 계기들이 어떻게 된 거야. 막 돌아가잖아?" 오후 4시, 도착 시간이 훨씬 지났으나 비행기들이 오지 않자, 승무원 13명을 태운 비행기 1대가 수색 작전을 펴기 위해 플로리다 해군 기지를 떠났다. 그 후 20여 분 뒤, "구조대에서도 무전이 끊겼다. 국방부에 보고하라. "플로리다 북동쪽 대서양에서 비행기 6대가 실종되었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요? 빨리 바다 전체를 수색하시오." 즉시 20척의 함선과 100여대의 비행기가 수색 작전을 폈으나, 사람은 물론 기체의 부서진 조각도 찾을 수가 없었다.
(우측 사진 : 버뮤다 해상에 원인모를 이유로 추락한 미 공군의 DC-3)
1840년대부터 '악마의 바다'로 불려온 버뮤다의 삼각지대는, 당시 괴현상을 직접 겪고, 살아난 사람들로부터 많은 경험담과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그곳을 피해다녔다고 한다.
하나같이 '악마의 안개가 배 주위를 덮고,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상태에서 배가 물속 소용돌이로 빠져들어가기 시작을 했다'는 증언을 한 생존자들은, 당시 침몰하는 배가 만들어낸 물의 소용돌이에 걸려들어 바닷바닥으로 끌려들어갔다고 하며, 그들은 침몰 당시 수심이 약 8m 밖에 안되었던 관계로 다시 헤엄쳐 나올수 있었다고 한다.(좌측 사진: 해저로 침몰해버린 어느 어부의 배)
소문을 의심한뒤 악마의 바다로 탐험을 갔던 사람들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았고, 그 이후 버뮤다 앞바다는 개발이 거의 안된 자연적인 섬으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