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놈이 격은 일입니다.

홀롤로 작성일 06.07.15 14: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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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몇년지기 베프놈이 있습니다. 근데 그놈이 좀 몸이 약한건지 기가 약한건지 귀신을 자주 본다네요. 뭐 별루 무섭진 않지만 그놈한테 직접들은 저로선 상당한 공포였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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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워밍업 정두로 그놈이 사는 집에대해 얘기해 드리죠...

그놈이 가위에도 잘 눌리고 악몽도 자주 꾼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항상 악몽이나 가위에 눌리고 난 후에는 항상 어떤 아줌마 귀신이 보인다고 하더군요. 딱 일어나 보면 자기가 보이는 어딘가에 그냥 멀뚱히...약간 고개를 옆으로 떨기구 말이죠.



신기한건 딱 봤을땐 이목구비까지 확실히게 보이는데 막상 보고 난뒤 생각하려면 얼굴이 기억 않난다는거...

뭐 여튼 그렇게 자주보다보니깐 이젠 친해지려 한다고 농담삼아 얘기하더군요. 근데 그놈 어머님이 점집가서 점을 봤는데 점쟁이 왈 집에는 원래 지박령이 꼭 하나씩있는데 그놈 집에 사는 지박령이 기가 너무 쎄다네요. 반면 그집 사람들은 기가 약하구요. 그중에도 그놈이 제일 약해서 귀신을 자주본다구 하더라구요ㅋ

점쟁이가 맞춘건 그 지박령 나이가 그놈 어머니 나이대 즉 그놈이 자주 본다는 아줌마 귀신하고 비슷한 나이 ㅋ 나름 꽤 잘 맞추는 점쟁이였나 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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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흠 이건 정말 제가 듣고 소름돋아 소리 질렀던 ㅋㅋ

뭐 사실 제가 겁이 좀 많아서 일수도 있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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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고등학교때 학교에 남아 늦게 까지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야자 끝나구 한 12시까지요.

지딴엔 공부했다는데 제가 알기론 친구놈들이랑 통닭시켜먹구 티비 보구 그랬을 겁니다 ㅋㅋ

그날도 얘들이랑 그리 놀구 있었답니다. 근데 이놈 친구들이 말도 없이 지들끼리 한두명씩 집에 갔다구 하더군요. 결국 그놈이랑 그놈 친구 둘이 남았는데 이 남은 마지막 녀석 까지 혼자 슬그머니 집에 갔다구 했답니다. 결국 그놈 하나 남았는데 원래 마지막에 남은 사람이 불끄고 문도 잠그고 그러잖습니까..그놈 워낙 귀신을 자주봐서 귀신이 보일꺼같음 그런 기분이 은근슬쩍 든다더군요.

교실 불을 끄고 문을 잠그려는데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하더군요....뭐 일단 교실밖에서 창문으로 불꺼진걸 확인하고 문을 잠궜답니다. 근데 이놈이 무슨 오기가 들었는데 창분으로 교실 안을 다시 봤다고 합니다....여러분 불꺼진 교실을 밖에서 본적 있으신가요? 그거 은근히 무섭더군요 ㅋㅋ 여튼 그놈도 나름 ㄷㄷㄷㄷ 하면서 교실안을 봤겠죠..



근데.......교실안에서가 아니가 그놈이 봤던 창문에 비췬 자기 모습 뒤에 어떤 여자가 서있었다구 하더군요...


이놈 아주 발광을 하며 교실부터 집까지 뛰었다구 하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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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쓰고 보니 이건 죠낸 재미없군요..=_=

그냥 ㅈㅅ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는 나름 무서웠다구 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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