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입니다...

박재율 작성일 06.10.21 10: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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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영님의 글 펌









전파 방법이 잘못되었다...라고 하시는분들



맞습니다.



저는 참고로 런던에서 살고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여기와서 살았고 또 여기서 한인교회를 열심히(?) 다니고있죠.



영국 기독교인들은 전도할때

그냥 집으로 '저희 교회 한번 오세요... 뭐 성경구절과 하나님의 이야기 약간'해서

전단지(?)같은걸 가끔 넣어줍니다.



영국교회를 가본적이 몇번 있습니다



기도도 조용히하고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며 예베도 간단하게

기도와 찬양으로 하여 1시간이 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찬양부터가 다릅니다

무슨 '은혜'받는다면서 한 목사가 성도의 손을 잡아주거나

머리위에 손을 얹어주면

막 기절하고나서 '은혜'받았다고 하고

울부짖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원통한 원한' 스타일] 기도하며

설교가 하나님 말씀인지 목사의 소견인지 구분 안가고

설교만 1시간이 넘습니다. [졸려 죽습니다...ㅡㅡ]

하나님을 만났다, 한 권사님 팔이 부러졌는데 병원에선 연세때문에 다시 붙기 힘들다했는데

목사가 그 팔을 부여잡고 기도했더니 붙었다는둥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참... 어이가 없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전 여기서 자랐습니다.

그러다가 2001년인가...

한국에 할머니와 친척분들을 방문차 한국에 다녀왔지요.



너무 너무 설레이었었어요...

생각해보세요, 매일 노랑머리, 파란눈 등 보다가

모두다 나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만 많은거보면

'아...진짜 한국에 왔구나!'라고 생각하며

다 한국말 쓰는거보고 참 기분이 묘했습니다.



지하철을 탔습니다.



자리가 하나 비는 듯 싶더니

어떤 아주머니가 정말 무슨 질주를 하는듯이 뛰어 오시더군요

'한국 아줌마의 파워가 이런거구나'하고 속으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냥 그래도 친근했었습니다..뭐 다른 사람 좀 밀고 좀 나이드신 할아버지가 서 계셨지만...

[ㅡㅡ;]



근데 절 뒤집어 지게 한건

그 아주머니가

'집사니~~~임!!! 여기 빨리와서 앉으세요~~~~~'

라고 하는것.







헉...!

제가 좋아하는 찬양중 '세상이 너를 통해 예수를 보리라'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뭐 아줌마들 다 그럴수있겠지만

전도는 무조건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고 예수믿으세요 라고 하는거보단

기독교인들의 삶, 그들의 모습을 보고 느끼게 해주는게 더 '전도'하는걸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본건...'이건 아니잖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것입니다

특히 믿지 않는 분들은 '뭐야... 기독교에선 서로를 위하라고 하지만 저 아줌마는 할아버지 세워두고 자신이 앉고 다른 '집사'를 불러 낑겨타잖어...'



전도엔 다른거 필요없습니다.

그냥 기독교인들의 행동 하나하나, 우러나오는 그런 뭐랄까 '느낌'이 전달되면

아...저 사람은 저렇게 사는구나 아니면 저렇게 행동하는구나...

라고 느끼며 좀더 친근감이 느껴지지 않을까요?



길거리에서 목터져라 찬양부르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믿쑵니까!!!!!' [ㅡㅡ]이러는거보다

교회에 불러놓고 어지럽게 기절하며 은혜받았다고 사이비식의 예베좀 하지말고

간증한답시며 무슨 이상한 얘기들좀 줄줄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즉 강요에 의해서 믿음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교회에 가서 느낀것입니다.

큰교회일수록 더더욱 그렇더라고요...

기독교인 저도 거부감, 살짝 두려움까지..



또 한번은 한국의 찜질방이라는데에 가봤었습니다

우우우 참 좋더군요.

그땐 많지 않았었는데 아는 언니가 가보자고 해서

갔었습니다.



그때! 옆에 누워계시던 두 아주머니!



집사:'집사님... 따님이 결혼날짜 잡았다면서요?'

권사: '네~ 12월이죠. 좀 늦었죠 뭐... 얘 나이가 33인데...'

집사: '그래요? 궁합보셨어요?'



궁....합....?

교회다니는 사람이 궁합????



권사: '아니요...잘 아는데 있어요?'



맙소사...



궁합이라는건 점쟁이한테 가서 받아보는거 아닌가요?

집사, 권사라는 기독교인들이, 아니 뭐 집사나 권사가 아니더라도

기독교인이 점쟁이한테가서 궁합이라뇨!!!!!



그래서 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랬습니다

'저기요...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 궁합도 보러간다는게... 말이 됩니까?'



아주머니 두분 버럭버럭 화내십니다

다 그러는거라고....



흠...



이러니까 기독교를 멀리하시는 분들이 한국에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mother teresa가 한국을 방문했을때 했던말이

'한국에 교회가 이렇게 많은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어째서 노숙자들이 이렇게 많고 도와주는 손길이 적은것입니까?'라고 했다고 신문에서 읽었었습니다.



교회라는 단체는 헌금많이 하라고 있는거 아닙니다.

주위의 이웃을 돕고 하나님의 사랑을 말로만 전도를 하는게 아니고

몸소 보여주는것입니다.



아무리 귀따갑게 전도를 말로하고 목터져라 은혜받으라고 찬양을 길가에서 부르는것보단



기독교인 하나 하나가 몸소 행동으로, 마음으로 보여주는것이 참된 전도라고 합니다.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해서 누가 믿겠습니까?

어린이들에게도 먹힐까 말까인데...



몸소 행동으로 보여 안믿는 자들이 기독교에대해 더 알고싶어하고

또 같이 돕고싶게 '마음'을 움직이는것이 저는 전도라고 봅니다.



어쩔수없이 끌려갔다간 다음주엔 안나올것이 뻔하니까요.

그 안 믿는 사람이 스스로 가고 싶어하도록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이는것이

기독교인들의 진정한 전도라고 봅니다.



한국말이 서툴지만 열심히 적어봤습니다.

한국교회가 다 저렇다는건 아닙니다 [그러니 막 '너 우리교회 와봤어!?'라고 하진마시길.]

하지만 한달동안 한국을 방문하면서 느낀것들입니다.



한국의 기독교는 너무 '한국화'되어있습니다.

무슨 대모하듯 소리치며 전도

오버하면서 쓰러지고/기절하고 은혜받았다고 눈물 줄줄

지나가는 사람에게 따뜻함보단 귀찮음을 주는 사람들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으름장 피우는 사람들



이건... 전도가 아니고

또 그리스도의 뜻을 보이는것이 아닙니다.



성경말씀을 증명하라고 하시면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

한 인간은 그 말씀을 이해하려고

그 깊은 뜻을 알아가기 위해

오늘도 모여 기도를 하고 그러는거지

저도 기독교인이고 교회를 6살때부터 다녔다지만

오랫동안 교회를 다녔다고 해서, 목사라고해서 다 이해할수 없다고 봅니다.

저도 꺄우뚱하게 만드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말씀을 다 깨우치고 그 말씀대로 다 완벽하게 살수있다면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이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유무는 내가 증명할수 없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은 seeing is believing [봐야 믿는거?]

믿는 자들은 beliveing is seeing [믿으면 보인다]이라고 하지요



전도는 그 사람 하나하나의 마음을 진정한 사랑과 하나님의 진실된 뜻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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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이글때문에 막 화를 내시는 분도 계시는데...

전 단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기독교인 전도방법에서 지레 겁을 먹거나

이상하게 비꼬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까움을 표한것입니다

다 싸 잡아서 그런건 아니고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들보고 지금 이 여론 게시판에

기독교인들은 다 xx더라 등등의 글을 보면

하나같이 다 그 소수의 잘못된 성도님들만 보고 그러는거잖아요

좋은 이미지보다, 좋은 감정과 느낌으로 다가오는이들보다



한국의 기독교인들의 전도방식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피한다면

우리들의 잘못된 점들을 돌이켜봐야된다는 뜻에 적은건데요...



좋은 뜻으로 하시는 분들 화내시라고 하는거 아닙니다

그럼 제가 누워서 침뱉기잖습니까? ^^

하지만 실제론 믿지 않는 분들이 저리 생각하시는데에는

기독교인들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말을 한것입니다.



한국사람들 흔히 잘못알고있는거 - '착하면 천국간다' 아닙니다.

이건 권선징악 즉 불교에서 나온것입니다. 착하게 산다고 천국가는게 아니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자 돌아가셨다는거

그로인하여 우리들의 영혼이 구원받는다는것이 맞습니다.

무조건 제글이 틀렸다고 하지마시고

곰곰히들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해서 쓴글입니다.

인터넷상으로 싸우거나 그러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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