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연습중에 있었던 엄청 무서웠던일.. (11월1일)

엑스대장 작성일 06.11.03 15: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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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무서운걸 좋아했지만 .. 이제는 자신없고 제자신이 너무나도 약한존재란걸 깨달았습니다..

지금도 정말 섬뜩한 그때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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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첫날이었던 그때 나는 어김없이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연습실로 향했다.

나는 군악대를 준비하고 있는 연습생이다.

충x대학교근처의 있는 밴드연습실에서 나는 밤늦게까지 연습한다 다른 밴드들이 연습하러올

때는 물론자리를 피해준다..

근데 그날따라 밴드들도 없고 혼자 연습하기에 아주 딱좋은 분위기였다.

그래서 저녁6시반부터 9시정도까지 연습을 강행했다..

근데 그때부터 나는 이상한 경험을 하기 시작했던거다..

그날따라 연습이 잘되어서 3시간 연속으로 쉬지 않고 연습하고 9시경에 잠깐쉬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꼬마들의 시끌벅적 노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에고 녀석들 좋을때다하고 대충넘기고 계속 쉬고 있었는데...

그소리가 들리고 한 5분정도 후에 한 창백한 꼬마 한녀석이 연습실문을 열고 들어와서

갑자기 연습실구석에 있는 조금 큰 상자안에 숨는것이었다.

나는 이 연습실말고 다른 곳에 연습실을 사용할때 이같은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귀찮은듯이 쳐

다 보고 어떻게 내쫓을것인지 짜증났었는데 몇분이 지나도 이녀석이 나오지않는 것이 었다.

그리고 아무 기척도 없었다.

순간 엄청난 소름이 돋았고 나는 이런순간이너무싫다고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그 상자안에 다가

갔다.

그 상자바로 앞에서 나는 그상자를 열어볼까 생각했다.

근데 너무무서웠다.

그래도 혹시 이 아이에게 무슨일이 생긴건아닌지 걱정이 되었기 때문에 나는 상자의 문을 열어

보았다.

열어본 순간 나는 정말 최고로 온몸이 서늘해졌다..

그 상자는 겉에서 본것만 상자였고 안에는 사람 하체도 들어갈수 없을 정도로 좁은 연장통이 었다..

그 상자안에는 다 녹슬어들어가는 못들과 망치와 여기저기 붙어 있는 거미줄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너무무서워서 상자를 닫지도 못한채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다시생각해 봤다 .. 아이들의 노는소리..

하지만 그곳에서 아이들이 논다는 것... 그리고 설령논다 해도 그소리가 들릴 확률은 없었다..

왜냐하면 내 연습실은 지하였고 바깥에는 온갖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대학생들의 시끄러운 이야

기 소리로 가득 찼기때문이다..

그 이후 나는 더이상그곳에서의 연습을 하지못하고 있고 밤마다 혼자자는것이 너무무섭게 되어

버렸다.. 괜히 귀신쯤아무것도 아니니 내앞에 나타나달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엄청후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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