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지구 영화 "화성 침공", 소설 "화성인" 같이 태양계 행성 중 우리의 관심을 많이 끈 행성, 생명 존재 가능성이 많은 존재로서 우리에게 신비감과 공포감을 동시에 가져다 준 행성이 바로 화성이다. 이런 관심은 마리너 6,7,8,9호, 바이킹 1,2 호등 많은 우주선들이 화성을 탐사했다는데 것으로도 알 수 있다. 현재 화성에는 생명체는 없다는 것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또 다른 생명체에 대한 관심은 여러 우주선의 화성 탐사를 통해 화성에 대한 더 많은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화성 연구에 많은 진척을 가지고 왔고, 지금도 우주선들이 화성을 탐사하고 있다. 화성의 내부는 달보다는 더 분화되어 있으며, 액체로 된 핵은 없고 지진도 발생하지 않는다. 화성 표면은 망원경으로 보면 전체적으로는 붉은색이며 양 극에는 흰색이 극관이 있고 곳곳에 어두운 부분이 보인다. 바이킹이 보내온 사진에 보면 바위, 암석, 거대한 화산 분화구, 운석공, 협곡등으로 이루어진 표면이 보인다. 최근 연구 결과로 보면 화성의 산의 높이는 5~10km, 사막은 평탄하며, 바다는 가파른 비탈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 되었다. 화성의 바다는 검은 현무암으로 사막의 모레는 갈철광인 Fe2O3로 구성되어 있을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화성의 열적 변화를 측정해보면 메마르고 먼지 투성이의 표면이며, 사막에서는 대규모의 먼지 폭풍이 발생하여 바다로 퍼져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먼지의 주성분은 SiO2임이 밝혀졌다. 최근 화성의 조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운석에 의해서 화성의 암석에는 중수소가 많다는 추측이 나왔다. 또한 화성의 대기는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온도 변화가 심하고, 기후 변화도 심하다. 화성의 대기 화성에는 자기장은 없으나 대기가 존재하며, 이 대기는 지구 대기 성분과는 많이 다르다. 화성의 대기 중에는 황색을 띤 먼지, 흰색과 푸른색의 구름과 안개가 양 극지방과 명암 경계선 근처에서 잘 나타난다. 화성의 낮에 자주 발생하는 구름은 큰 화산 근처에서 형성되며, 추측하기를 CO2나 H2O의 빙정 또는 수증기로 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다. 화성 대기의 화학 조성과 구조는 마리너 9호가 직접 행성 대기를 탐사함으로써 밝혀지게 되었다. 화성의 대기에도 온도가 200K 가량의 두 개의 이온층이 100km와 150km지점에 존재한다.
화성의 궤도
화성의 궤도는 약간 찌그러진 타원이다. 태양과 화성 사이의 거리는 1.52AU정도이다. 화성의 공전 주기는 687일정도이며, 자전주기는 24시간 37분이다. 화성은 지구처럼 자전축이 25도정도 기울어져 있기때문에 계절 변화가 뚜렷하다.
화성의 위성 포보스와 데이모스 화성에는 화성 주위를 돌고 있는 두 개의 위성이 있는데, 포보스와 데이모스라고 불리는 위성이다. 그들은 1877년 호올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이 두 위성은 화성의 적도면 근처를 거의 원 궤도를 그리면서 돌고있다. 포보스는 화성으로부터 9380km의 거리에서 7시간 30분의 공전 주기를 가지고 있으며 지구와 비슷한 무게를 지구의 약 1.8배정도 이다. 데이모스는 화성으로부터 23500km 떨어져서 30시간 30분의 공전 주기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지구의 3배이다. 화성 표면에서 볼 때 포보스는 빠른 공전 속도 때문에 서쪽에서 떠서 동쪽으로 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