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 살아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것은 뇌가 그것을 느끼게 해 주기 때문이다. 예컨대 바깥 경치를 보는 것은 우리의 눈이 아니라 ‘뇌’이다. 소리도 귀가 아닌 뇌가 듣는다. 이렇듯 뇌는 ‘지금 내가 어디에 있으며, 자신이 누구인지’를 가르쳐 준다.
인간의 뇌와 똑 같은 기능을 가진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45만 입방미터의 공간이 필요하다. 이는 장방형의 거대한 축구장을 밑면으로 한 높이 8미터의 직면체와 같은 체적이다. 한마디로 ‘뇌의 능력은 무한대’라고 할 수 있다. 140억 개의 뇌 세포가 회로를 형성하면, 원주율 10만 자리수까지 기억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도 기네스북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인도출생으로 수학의 천재인 생쿤타라 데비 부인은 3세 때에 52의 3승이 140608이라고 순식간에 대답했다. 그녀는 조지 워싱턴 대학의 컴퓨터 과학교실에서 벌어진 내기에서 실제로 대형컴퓨터를 이겼다.
그리고 그녀는 어떠한 수의 3승이라도 모두 계산해 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어떤 학생이 ‘777의 3승’이 얼마인지 묻자, 그녀는 즉석에서 469097433이라고 정답을 맞추었다. 하지만 좌뇌에서 숫자를 이렇게 빨리 계산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녀가 어떠한 계산법칙을 고안하여 좌뇌로 해답을 얻는데 최소한 몇초는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는 순식간에 답을 말했다. 이는 숫자가 아니라 특수한 3차원의 주판 같은 것이 그녀의 머리 속에서 엄청난 속도로 움직였다고 볼 수 있다.
뛰어난 피아니스트는 사전에 머리 속으로 음악을 완벽하게 연주할 수 있다. 그가 머리 속으로 예행 연습을 할 때, 실제 연주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음이 흘러나온다. 또한 프로 골퍼는 눈을 감고 있어도, 그 날 경기한 첫번째 홀에서 마지막 홀까지의 모든 타구를 선명하게 머리속에서 재현할 수 있다.
훈련만 하면 인간의 뇌는 얼마든지 상상을 현실세계에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은 우리가 얼마든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능력의 한계라고 하는 것을 초월하여 전진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글에서도 보시다시피 뇌의 능력은 무한한듯 합니다.
어디서 얼핏 줏어 들은 얘기지만, 현재 우리 인류는 자기 뇌의 3%밖에 못쓰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간의 뇌의 100%를 쓰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