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군과 어머니의 이삿짐의 진실.....

홍남희 작성일 07.01.10 17:55:11
댓글 0조회 1,147추천 0
군과 부모님은 새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p군은 새로운 집에 대단히 들떠 있었다.자신의 방이 없던 p군은


이번에 이사가면 자신만의 방이 생긴다는 것에 대해 대단히


기대가 컸다.

그런데 이사한 집에 들어와 보니..전에 살던 사람들이 가전제품이며


가구며..책상..책..짐을 모두 두고 간 것이였다..

그래서 두고 간 짐들을 다 버렸다. 그러나 p군의 방에 있는 책장하나는


그냥 두기로 했다.좋은책도 많았고..이사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책 옮기는 일이 정말 짜증나고 번거로운 일이 아닐수가 없지 않은가..


집정리가 끝나고 p군은 뭔지 모를 뿌듯한 마음에 자신의 책상에 앉았다.

그런데 살던 사람들이 두고 간 책장에 하나의 공책이 p군의 눈에


들어왔다.

p군은 그것을 조심스럽게 펴 보았다.

일기장 이였다....

일기장의 글씨체나 그날 그날 있었던 일로 미루어 보아서..


여자아이 것이였다.이 집에 전에 살던 여자아이 일기장 인가보다..


하고 p군은 생각하며 일기를 한장 한장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일기장 주인의 행동이 이상했다.


그 내용은...

자신의 동생이 태어났는데 부모님이 동생만 이뻐해서 질투를 느끼는 내용이였다..그런일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지만..이 일기장 속의 주인공은


그것이 너무 지나치다 싶을 정도 였다.

19xx년 x월x일

엄마 아빠가 외출을 나갔다.


그래서 동생과 둘만 남게 되었다.난 동생을 꼬집어 보았다.


동생이 울어서 기분이 참 좋았다.

19xx년 x월x일

엄마 아빠가 회사일 땜에 오늘 늦게 들어오신다.


그래서 난 동생과 또 둘만 남게 되었다.


동생을 내 머리위까지 들어서 일부로 난 떨어뜨렸다.


동생이 울어서 시끄러웠다.난 동생 입을 휴지로 막아버렸다.

p군은 조금씩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문득 일기의 마지막 장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마지막 장을 읽어 보았다.

19xx년 x월 x일

동생을 죽였다.


엄마 아빤 그것도 모르고 밤낮 정신없이 동생을 찾아 다닌다.


내가 없어져도 저럴까?


난 동생을 밧줄로 목을 조른 뒤 토막을 내서 집 앞마당에 묻어두고


머리는 학교에 숨겨 놓았다.


난 완전 범죄에 성공했다.^^

그 때..p군의 엄마가 p군 방의 문을 열었다.


"뭐하니?"


"어..그..그냥..정리좀 하고 있어.."


하면서 p군은 보던 일기장을 덮었다.p군은 섬뜩했지만..


이사를 해서 피곤한 나머지 일찍 잠이 들어 버리고..


그 후로 일기장에 대해서 잊은 채로 생활을 했다.

한달이 지난 후


p군은 시험이 다가와서 새벽에 자신의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얼마나 했을까? 집중력이 떨어지고 잡생각이 났다.


그러다가 문득 일기장이 생각났다.그래서 그 일기를 다시 보았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펴보니..

새로운 일기가 한장이 더 적혀 있었다.


그 내용은...

아직도 내가 동생을 죽인 사실은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이 일기를 누가 훔쳐보는것 같다.

p군은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부모님 한테 이 사실을 말하려고 일기를 들고 부모님 방에 갔다.


그러나 부모님은 주무시고 계셨다.


이런일로 깨울수는 없다고 생각한 p군은 그냥 일기를 다시 책장에


꽂아 두었다.

몇일 후.


집안 인테리어를 하는 날이 왔다.


부모님은 공사에 필요한 공구들을 사러 나가셨다.


집에 혼자 남은 p 군은 일기장이 불연듯 생각났다.


그래서 또 일기의 마지막 장을 펴 보았다.


그리고 일가장엔 또 새로운 일기가 적혀 있었다.

누군가가 내 일기를 보고 있는것이 확실하다.


그 사람은 내가 동생을 죽인 사실을 알기 때문에


난 그를 죽일 것이다.

그러나 난 육신이 없어서 그를 그냥 지켜보고만 있다.



너무나도 무서워진 p군은 일기를 덮었다.


그 때 엄마 아빠가 돌아오시는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p군은


"엄마~!"


하며 엄마를 소리 지르듯이 불렀다.


그런데 일기의 밑엔 추신이 써 있었다.

추신:그래서 난 오늘 그의 부모님의 몸을 빌리기로 했다.


p군의 방문을 열고 들어온


엄마의 손엔 밧줄이..


아빠의 손엔 전기톱이 들려 있었다.

홍남희의 최근 게시물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