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 옥상에서 일어난 일

aofkk 작성일 07.01.17 20:22:23
댓글 0조회 1,321추천 1
제가 아파트에 사는데 저희집 위가 바로 옥상입니다.
옥상에는 옥상으로 들어가는 문과 안으로 들어가면 창고 하나가 있습니다. 근데 그 창고 문이
진짜 빽빽합니다. 제가 중3인데 두손으로 죽어라고 밀어야 끼이이이익! 하는 날카로운 소리와 같이 겨우 열립니다. 그날밤 제가 방학이라서 새벽 1시까지 정도 겜을 하다가 피곤해서 자고 있는데 제 귀에 끼이이이익! 하는 귀에 익은 소리가 들렸죠. 바로 창고를 여는 소리(제 침대 위가 바로 창고 있는데 라서 무척 잘들렸습니다) 저는 분명 아파트 이웃이 여는 소리로 알았죠 바람 같은 것으로는 도저히 못열테니까요. 근데 이상하게 끼이이이익! 쿵!(문 닫히는 소리) 끼이이이익! 쿵 끼이이이익 쿵! 하는 소리가 계속 반복되는 것입니다. 중3인 저도 열기 힘든데 그렇게 반복적으로 열고 닫을수 있을까.. 또 할수 있다면 뭐하러 그럴까... 하는 생각이 맴돌았죠
왠만하면 그냥 자려고 했는데 계속 반복되는 소리에 시끄러워 잘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전 옥상으로 올라갔죠. 사람이 있다면 왜 자꾸 시끄럽게 하냐고 한마디 할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겁니다. 전 한순간 섬뜩했죠 그날은 바람도 안불었는데.. 그런데 더 무서운건 제가 올라오기 전까지만해도 그렇게 요란한 소리를 냈던 창고문이 닫혀 있고 미동도 안하는 것입니다. 전 혹시나 해서 창고안의 사람이 있나.. 하고 창고문을 두들겨 봤습니다. 반응이 없자 그냥 창고문을 힘들게 열고 들어가 봤죠. (그때 무척 무서웠지만 제가 호기심이 많은지라 ;) 하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허탈하기도 하고 겁까지 났던 전 서둘러 옥상에서 내려왔죠. 내려오고 잠깐 나오느라 잠그지 않았던 현관문을 잡고 문을 열려는 순간 전 똑똑히 들었습니다.. (끼이이이이익!
쿵!) 그렇게 한번 소리가 들리더니 다신 들리지 않더군요..
그다지 무섭지는 않으셨겠지만 저한텐 무척 무서운 경험 이였죠. 지금은 이사를 와서 그 아파트를 떠낫지만 다시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끼칩니다..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