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를 가있을 시절입니다..그래봐야...2년 정도 지났는데....
의경을 지원해서 간거라.....훈련소 4주 끝내고 경찰학교로 가서 교육을 받을때 입니다.
그날 비가 참 많이 왔었는데요...천둥번개도 치고....왜 친구들끼리 있으면 그런상황에서
무서운 애기 하나씩 하고 그러잖아요.. 밤에 심심하기도 하고...그래서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애기를 했죠....다들 자기딴에는 무섭다고 꺼내는 애기들이 었는데...별 내용없더라고요...
근데 한 동기가...애기를 꺼내고 그걸 다 듣는 순간.........소름이 돋더라고요...
평소 귀신이 있을거란 생각을 안하고 살았는데...귀신이란게 있더라고요...
제 동기가 충청도에서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왔었습니다..물론 군대오기전...
제가 사는곳도 속초이고요... 그 동기에게 한 친구가 신내림을 받았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귀신이 자기 눈에는 보인답니다.. 암튼...속초와서 즐겁게 회도 먹고 술도 먹고
시간을 보내고 나서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베란다에서 동기랑 친구들끼리 담배를 피고 있는
데...그 귀신본다는 녀석이...
" 야 여기는 콘도인데....머가 이렇게 귀신이 많냐...."
하더랍니다...머 그 동기는 하도 들어서 인이 박혔지만....전 너무나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 제가 사는곳이 속초여서....)
" 야 너네 숙소 위치가 자세히 어떻게 되냐? 그리고 어느쪽 방향을 보고 담배폈어? "
그러자 참 자세히도 알여줬습니다....지도까지 그리면서.... 그런데....그게....
현대 훼미리 콘도 이더군요.... 정말 기겁을 했습니다....정말 정말....
왜냐면 바로 그 앞에 화장터가 있거든요.....정말 바로 앞에....
저희 할머니가 초등학교 6학년때 그 화장터에서 화장을 했거든요.....
그 길이 미시령가는 길이라.....새로 도로 만들고해서....운동 코스인데...
그 이야기 들은 이후로.....한동안 운동도 못했습니다....여기까지 제가 겪은 실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