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는 뻘글이고. 진짜 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있던일.

이리야와 작성일 07.02.21 17: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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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기숙사.

 

마산 창신고등학교 구관 기숙사.

 

이 이야기는 고2 봄부터 시작합니다.

정말 실화이고. 이 내용은 그날그날 겪을 때마다 애들한테 얘기해준.

얘기입니다. 정말입니다. 진짜. 제가 너무 신기해서.

 

말해두지만. 거짓말이라고 하는 분들. 그 귀신 보내줄겁니다. 다음에 만나면.

 

고2봄. 2004년이죠. 제가 고2면.

아마 4월쯤이였을 것입니다. 새학기 시작하고 방도 바꾼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한날. 상당히 성적으로 흥분되는 날이 있었는데. 역시. 기숙사라 해소는 할 방법은 없고.

그냥 잠을 청했습니다. 그러나가. 새벽까지 뒤척이다가. 어느 순간 잠들었습니다.

정확히 시간은 전혀 모르겠구요. 그날 갑자기 가위를 눌린것입니다.

 

가위 눌리는거야 하도 자주 당하기 때문에. 그냥 넘기고 잡니다.

전혀 두려움 따위는 없습니다. 정말로.. 너무 자주 눌려서.

 

가위 눌렸을때. 어떤 여자가 들어왔습니다. 저는 그때 그 젊음과 혈기를.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만.... 그 여자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마구 때렸습니다. 그리고... 

그당시. 뭐랄까. 가위눌릴때. 유체이탈 비슷하게 걸리지 않습니까?

그런 기분이였는데. 결국에는 그 여자를.... 강간해버리고 만것입니다. 결국. 가위가 끝나고 보니.

몽정해버린 것입니다.

 

이 날은 애들에게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부끄러워서.

 

다시 그해 여름. 정확히 몇월 며칠인지 모르겠지만.

제방 번호가 아마 그때 308호 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4인실이구요.

 

제가 2층침대에서 자는데.

 

그런데 그날따라 상당히 화가 났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안좋았거든요.

그래서. 그날 가위 눌리는데 그냥 넘어가고 싶다 이런 생각으로 있다가.

 

가위 몇번 눌려보신 분은 아실겁니다. 가위 눌리기전. 가위가 누르기 시작하겠구나 라는 기분을.

그래서. 가위눌리기전. 역시. 제 몸은 마비. 말도 안나옵니다.

하도 짜증이 나서 그냥 넘어가자. 정말 이렇게 말할려고 하는 순간에.

 

또다시 환청이 들리는 겁니다. 누가 저희 방문을 탕탕탕 치는 겁니다.

짜증났죠 저도. 그래서.

제 느낌에 2층침대에서 내려가 그 문을 저도 졸라게 쳐댔습니다.

그러기를 3,4번. 그리고나서 하도 짜증나서. 문을 열고 검은 형체가 있길래. 마구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계속계속 때리면서 저도 맞는 기분이 들었지만. 주먹으로 몇번 가격하고 난뒤에 그 검은 형체는 사라지고.

가위에서 깼습니다.

 

그냥 그다음날 아침에. 애들한테 장난으로 아침식사때. 어제 내 가위 눌렸는데. 그 귀신 조낸 팼다.

 

라고 말하고 그냥 애들끼리 웃고 넘겼습니다.

 

그러고나서. 6,7개월 후 겨울 막바지에서. 방도 바뀌었습니다.

또다시 가위를 눌렸습니다. 그동안은 한번도 안눌리다가.

오랜만에 가위눌리는 흥분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가위눌리는 기분을 기다리다가 눌리기 시작하니.

또다시 검은형체가 제 위로 올라타더니 때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왠지 저도 화가나서 2층침대에서 주먹으로 때리다가. 힘에 부치기 시작했습니다.

꿈꿀때 사람 때리면서. 왠지 주먹에 힘이 안들어가는거 있죠? 그런거.

그래서 발로 차기 시작하니. 몇번 맞은 후에. 또다시 검은 형체가 사라지고. 가위가 풀렸습니다.

 

그다음날 아침. 애들끼리 식사하면서. 어제 가위 눌렸는데. 어제는 좀 귀신 그놈이 강해서 발로차서 겨우 이겼다 했습니다.

애들이.... 니 복수하러 온기라고;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제가 이겼습니다.

 

그리고나서 1개월 후 방은 그대로였고. 이제 며칠만 있으면 신관으로 옮길때였습니다.

한창 공부하다가. 언제나 취침시간을 지키는 저는 바로 샤워후에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가위가 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왠지또 겁이 나기도 하더군요. 전에 주먹과 발차기를 다 써먹었는데.

이제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상대로 주먹과 발차기 하나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이거 뭐 어떻게 하지....

순간에 머리로 박았습니다. 그래도 안됩니다. 이제 저도 열받아서.

물어뜯기 시작했는데. 뭔가 입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이였고.

몇번을 그러고 나니. 검은형체는 또 사라지고. 가위가 풀렸습니다.

 

저희 학교 기숙사 위치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바로 뒤에 보면. 누구 선산인지 몰라도. 묘가 상당수 있고.

그리고. 그 묘앞에 유명한 자살소나무가 있습니다.

 

학교 동네가. 옛날 수출자유지역. 앞 노동자들이 숙식하던 곳이라. 상당히 빈민가 입니다.

판자집도 많구요 그래서 자살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옆엔.... 개잡는 보신탕집도 있습니다.

저희가 야자할때면. 그 개 잡는 소리가 교실까지 들립니다. 정말 또렷히.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하도 자주 눌렸습니다.

그러나 전 이겼습니다. 애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퇴마사의 자질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복수하러 온. 모든 검은 형체를. 물리쳤다고.

 

그리고. 전. 지금 경희대 호텔관광대에 합격해서. 알바하는 중에 심심해서 끄적여 봅니다.

 

정말 실화이고. 저희 재미있는 추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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