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소

KK_K 작성일 07.03.19 19: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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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을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퇴근후에 언제나 비디오가게에 들러서 비디오를 빌려보곤 했습니다.
비가 오는 어느 날. 그날도 남자는 비디오가게에서 비디오를 고르고 있었습니다만, 너무 많은 비디오를 보아서 좀처럼 비디오를 고를 수 없었습니다. 포기하고 집으로 가려는 남자. 그때 남자는 좀처럼 보지 못한 비디오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비디오는 진열대의 맨 밑에 있어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위치에 있었는 데, 그 비디오의 라벨에는 단지 톱이라고 적혀 있었고 그 비디오는 판매용으로 이라는 것만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 것도 적혀 있지 않아서인지 오히려 남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그 비디오. 1000원이란 싼 가격에 남자는 그것을 구입하여 집으로 돌아왔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 비디오를 보았습니다.
지직...지직..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흑백화면이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는뭐야? 이 비디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잠시 후에 화면이 바뀌었습니다.
화면에는 긴 머리의 여자가 비 속을 걸고 있었는 데, 여자의 손엔 톱이 들려져 있었습니다.계속하여 화면에는 그 여자가 걷고 있는 모습이 흐르고 있었고...
남자는 뭐야? 시시하잖아! 천원도 아깝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잠시 후, 여자는 마을 안에 들어가는 데, 그 여자가 걷고 있는 마을의 풍경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남자가 살고 있는 마을이었기 때문입니다. 남자가 흠짓 놀라고 있는 동안, 여자가 그가 살고 있는 마을안을 계속 걷고 있었고 어느새 그의 집 근처를 걷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여자는 남자의 집 앞에 도착했고, 현관 문을 톱으로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남자는 혹시! 라고 생각하는 순간, 비디오와 동시에 아래층에서 현관문이 톱으로 깎이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공포로 인해 패닉상태인 남자는 어쩔 줄 모르고... 점점 화면에는 남자의 집안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계단을 오리는 소리와 함게 남자의 방 문앞까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살짝 열린 문틈으로... 긴 머리의 여자가 보였습니다.
그렇다! 비디오를 세우면 된다! 순간적으로 생각한 남자. 그는 재빨리 비디오의 정지 버튼을 눌렀고, 화면이 꺼짐과 동시에 그 여자가 사라졌습니다.
무서워진 남자는 바로 그 테이프를 버렸습니다만, 비디오는 다음날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없었다고 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그 비디오는 지금도 어딘가의 비디오가게의 구석에 놓여져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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