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8년 내가 고2때의 일이다.
평생살면서 가위라는걸 한번도 눌려본적이 없었다...
또한 귀신의 존재에대해서도 절대 믿지도않는다.
내가처음가위에눌린것은 그해 7월경으로 기억된다.
한참자던중..갑작스레 몸이 굳는것을 발끝서부터 느꼈다...그러곤눈을 떠보니
곱게생긴여자의 모습이 내눈높이의 30센티 정도 높이에 위치해 있다.
다른사람들의 경험과는 반대로 내가경험한 가위는 그리 심한 공포를 느끼지 않앗다.
정말 귀신이라고는 생각이 들지가 않았기대문이다.
그만큼 그여잔 곱게생겼었다.
단지무서운건 내몸이 움직이질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대략 30분정도를 허우적댄것 같다.
다음날 전날일을 별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난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똑같은 일상을 보낸후 다시잠자리에든나는
대략 어제 그시각정도에서 다시한번 가위에눌렸다...
이번에도 곱게생긴 그여자다...
아무런말도나오지않고 움직이도 못하고 무섭기보단 솔직히 그땐 짜증이 났다..
그렇게 그여자와 또30분간을 눈을 마주쳤다...
이런식으로 나는 연속10흘 동안 가위를 경험했다..
10번째가위에누린다음날 하루종일 그생각밖에 들지가 않았다.
어떻게해야 안누릴까...부모님께말해서 굿이라도 해야하나...절에가볼까...
별에별생을다했다...
헌데 문뜩어린마음에 이런생각이 떠올랐다...
혹시 그여자 나를좋아해서 매일 보러오나?ㅋㅋ
그날저녁 자기전 나는 그호기심을 품고서 안바에서 베개 하나를 더가져와서
이렇게말했다.
"오늘은 제발 가위에눌리게 하지말아주세요...혹시 제가 좋아서 오시는거면
차라리 이 베개로 들어오세요...제가 항상 이베개 제옆자리에 놓고 잘께요.."
그렇게 혼자 조용히 속삭인후 난 그배게를 살며시 안고 잠에 들었다...
다음날 가위는 눌리지않았다.
그때난 내가 정말 그런말을해서 가위에 눌리지않았다는 그런생각은 절대로 하지않았다.
앞서서도 말했지만 난 미신따위는 절대믿지않는다.
그러곤그날저녁 잠자리에들었다...헌데 이번엔 가위에 눌렸다.
헌데 그여자 표정이 무섭게 느껴졌다..한30분쯤 가위에 눌리고 깨었을때
내옆에 그베개가 안보였다...안방에 가보니 장롱속에 있었다..
순간 정말 그래서 그런걸까 하고 다시베개를 가져와서
난 이렇게 중얼거렸다..
"미안해요...저희엄마가 방에갔다놨나봐요...이젠그럴리없을테니 다시이리로 들어오세요'
이렇게해서 난 그베개를 고등학교 졸업내내 내침대옆에 놓구 잤다...
중간에 한번 냄새가나 빨아서 한번 따로 잔적도 있지만 그땐 가위에 눌리지 않았다..
그후 시간이흘러 내나이24...지금은 배게가 없어도 가위에눌리진 않지만
그시절을 생각하며 아직도 그베개를 껴안고 자고 있습니다.^^
제여자친구가 우리집에서 저와같이잘때도 항상 그배게를 품고잔답니다^^
지금까지제가 쓴얘기는 정말 실화입니다...세상엔 정말 귀신이 존재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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