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밝고 전 직장을 그만두고 백수로 지내던 때였습니다.
하루가 무료하던 차에 오락이나 하자 생각하고
워록을 했습니다. 슈루탄 소리 총소리 대포소리
소리를 너무 크게 했던 탓에 다른소리는 들리지도 안했습니다.
아내는 방에서 자던 중이었고요 평안한 오전이 다 지나갈 무렵
껨에서 마지막 껨을 하고 있는데 상대편에서 rpg7을 제게 겨누고 한방에 날리더군요
전 한방에 나가떨어졌고~~~~
그때 퍽 소리가 났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이소리 무슨 박터지는 소리가~~~
궁금했습니다. 그리구 잠시후 한 사내가 아파트 밑에 널부러져 자고 있습니다.
우린 저사람 술 어지간이 먹었나보네 하면서 혀를 내둘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아무리 봐도 자세가 그대로인게 수상했습니다.
너무나 수상쩍은 나머지 내려 갔습니다.
아파트 밑에 어르신 두분이 끔직하다며 혀를 내둘룹니다.
"무슨 일인가요?"
"글쎄 10층에서 뛰어내렸다지 뭐에요"
"예?"
"외요?"
"정신질환이 있다던데~~ 잘은 모르고"
사체를 바라 보았습니다.
눈이 마주쳤습니다.
눈은 게슴츠레 그외 외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10층이면 뭐가 부러져도 부러 졌을텐데 아무런 외상이 그때 다리를 보았더니
살을뚫고 뼈가 나와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내부적으로 뼈가 부서지면서 죽으거 같습니다.
표정은 무언가 응시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무서웠습니다 처음으로 죽은사람을 눈으로 보고야 말았습니다.
한 아주머니가 죽었어도 이불은 덮어줘야지 하면서 덮어줍니다.
한편으로 가엽기도 했습니다.
정이 매마른 이사회에서 얼마나 고심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분명 운명을 달한 시각은 10시30분
다른 동에사는분이 정확히 떨어지는것을본것이 10시25분
제가 퍽소리를 들은 시각이 12시가 다되서 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자살인데 책상이 나와있었고 점프를 했답니다 창문은 작은 창문은 아니었지만
책상을 가지고 나와서 뛰어내릴정도면 굉장한 소음이있었을텐데 아무도 몰랐다는거
그리고 분명 머리가 먼저 다았는데 머리는 전혀 손상이 없다는거 눈은 계속 살아있는듯 무언가를 응시한다는거
전 집에 돌아와 계속해서 생각을 했습니다.
잠시후 앰블런스가 오고 사체를 옮겼습니다.
아파트 사람들도 의아했습니다.
그후 몇칠동안 그동 10층은 누군가가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아파트는 공포에 떨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차츰 잊어는 갔지만 그날에 기억이 되살아 나곤 합니다.
정확히 목격한 아줌마는 그냥 이불이 떨어지는줄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다이빙을 했다면 정확히 곧아서 떨어져야 하는데 낙엽처럼 빙그르르 이건좀 이상하다고 생각 안합니까 여러분 흠~~~
뉴스거리는 되지 않았지만 의문중 의문입니다.
고인이 되신 그분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