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 버려진 책

구름몰이 작성일 07.07.15 23: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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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의 아버지 아이디로 짱공유를 드나들고 있지만 현 고2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길을가다 쓸만한데도 버려진 물건들을 보시면 가지고 가시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그런 물건을 습득한다는 것은 나랑은 아무 관계가 없는 다른 곳에서 많은 사연을 겪었던 것들이 아닐까요.

 

본론으로 넘어 가겠습니다.

 

때는 제가 초등학교 6 년 으로 기억됩니다.

 

활발한 편이었으나 잔병치래가 많았던 저는 자주 고열에 시달리고 헛것을 자주 보는 편이었습니다.

 

어느날 아파트 복도 한구석에 헌 책들이 묶인채로 버려진 것을 보았습니다.

 

공포 호러쪽의 소설들과 만화책들이었습니다. 취향이 아니었기에 읽고 싶지는 않았지만

 

왠지 이상한 것에 끌리듯 책들을 제 방에 가져다 놓게되었습니다.

 

몇달간 그책들을 읽지 않은채 책장 맨밑칸에 꽂아둔채 사실을 잊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3~4개월이 지났을까

 

가위눌림이란걸 모르는 저는 이상한 경험을 겪게 되었습니다.

 

눈을 떴지만 몸이 말이 안듣고 입만 움직일뿐 목소리가 나오질 않은채

 

침대에 십자 형태로 몸이 고장되었습니다.

 

이상하게 무엇인가에 힘이 빨려가는 느낌이 고통스러웠습니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시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천장에 희미한 물체를 보았지만

 

그 물체가 사람의 형상을 띈지 모르겠습니다. 얼굴로 의심되는 부위와 머리카락 같은 한마디로

 

얼굴만을 가진 물체가 천정위를 빙글빙글 맴돌고있었습니다.

 

눈도 감겨지지 않고 소리도 질러지지 않고 식은땀만 나고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정확한 시간을 모르겠지만 아주길게 느껴졌습니다 그 시간이 .

 

정신을 다시 차리고 나자마자 부모님방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떄 상황을 다시 여쭈어 보니 제 몸이 아주 차갑고 식은땀을 엄청 흘린 상태였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한 현상이 4일동안 계속 일어났습니다.

 

기독교 신자셨던 할머니 꼐서는 자기전에 성경과 십자가 목걸이를 머리 맡에 두고 자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이후로 가위눌림을 겪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두달후에 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왔다가 버려졌던 책을 보고는 가져가고 싶다고 말하길래

 

그떄서야 책이 제 머리맡에 놓여져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접이식 침대였기때문에 쇼파도 되고 펼쳤을시에 받침이 없이 바닥에 깔리기 떄문에 책장은 머리맡을 향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에이 설마.. 저것때문에 그랬겠어 하는 마음에 친구에게 그냥 책을 다 줘버렸습니다.

 

얼마 안되 6학년이 끝나가고 그 친구와 다른 중학교로 배정되었습니다.

 

길가다 우연히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같이 걸어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가 떨리는 목소리로 그 책을 가져간 이후에 동생이 사고로 다치는 일이 일어나고 가족들 건강이 많이 나빠지고

 

악화가 계속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책을 버려버리고 무당을 불러 굿을 쳤다고 하네요.

 

집에 가는동안 소름이 끼쳐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냥 몸이 약해져서 헛것을 본것 인줄 아는데;

 

남의 물건을 습득하게 되는것이 얼마나 .. 무서운 일인지 그때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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