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렸을때 시골에서 있었던일..

로드매니저 작성일 07.07.25 10: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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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에 비가 많이 올때면 물에 빠져죽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른들은 귀신에 홀려서 물에 빠져죽는거라고 했다..

어느 여름날 성실하고 착한 동네 아저씨가 실종됐는데

비가 멈춘후 개울물이 다빠진후 시체로 발견됐다..

처음에 사람들은 자살한줄 알았다고 한다.

근처 바위에 옷가지가 가지런히 개어저서 그위에 두 신발까지 단정히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근데 이상한 점은......

그 아저씨가 발견된 자세이다..

완전히 공포에 질린 얼굴로

밑에 두발은 바위에 끼인체

두손을 땅위로 걸쳐놓았다

즉 빠져나올려고 했는데 다리가 끼어서 못나간듯했다

근데 자세히 보면 다리를 꼭 못뺄 그런것도 아니였다..

사람들은 귀신에 홀려 들어갔다가

나중에 정신차리고 나올려다가 죽은거라고 했다..

또 한번은 내가 7살쯤에 겪은일인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동네형들이 다 학교가서 집에서 혼자노는데

동네아줌마가 와서 혼자 머하냐며 슈퍼가서 맛있는거 먹자고 했다

그래서 손을 잡고 줄레줄레 따라갔는데...

생각해보니 이 아줌마가 한달전에 죽은 아줌마인거다..

너무 놀라서 손을 확 뺐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난 기찻길 앞에 서있었고

그순간 철도가 쌩하니 지나갔다....

할아버지 말씀이 그 귀신이 날 홀려서 죽일려고 했다는거다..

지금도 생각할때마다 소름이 돋는다...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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