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제가 직접 꿨던 끔찍한 꿈이야기....) ㄷㄷㄷ

71번 작성일 07.08.29 21: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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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면서 수 많은 꿈을 꾸게됩니다

 

재밌는꿈, 슬픈꿈, 때론 응큼한 꿈, 신기한 꿈, 그리고 마지막으로 악몽...

 

사람은 이처럼 많은 꿈을 꾸지만 정작 잠에서 깨고 나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꿈들은 얼마 되지 않죠...

 

저에게도 어렸을때 꿨던 꿈이지만 10여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그 꿈은 바로 악몽이었죠...지금부터 그 꿈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

 

......

 

꿈속에서 저는 누군가에게 다급하게 쫒기는중이었습니다.

 

장소는 저희 동네였는데 현실과는 다르게 꿈속 동네는 아주 좁은 미로길로 되어있더군요...

 

새까만 어둠이 깔려있는 한밤중이었고... 좁은 골목길엔 인적하나 없었습니다...

 

희미한 가로등불에만 의존해서 저는 누군가로 부터 필사적으로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저를 쫒아오는 누군가의 형체가 보이더군요

 

여자였습니다... 찐한 노란색 단발머리를 하고있었고 얼굴은 핏기 하나없이 새하얗더군요...

 

눈은 잘 보이지 않았고 마치 피가 묻은듯한 새빨간 입술만 눈에 띄었습니다...

 

옷은 전신에 착달라붙는 검은색 가죽옷을 입고서 저를 쫒아 오고있었습니다...

 

저는 진짜 온 힘을 다해서 달렸고...당시 제가 살던 아파트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아파트 14층에 살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입구 경비실에 항상 계시던 경비아저씨 조차 꿈속에서는 보이질 않더군요...

 

불꺼진 아파트 복도를 지나 엘레베이터를 간신히 탈수있었고...14층으로 올라가는 동안

 

그제서야 저는 그 여자를 따돌렸다는 생각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쉴수있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현관문을 열어보니 집에도 아무도 없더군요....

 

불꺼진 텅빈 거실로 들어서자

 

펄럭거리고 있는 커튼이 제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베란다 창문이 열려있어 바람이 들어오고 있더군요...

 

저는 아무생각 없이 창문을 닫으러 베란다로 향했습니다....

 

바로 그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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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층 높이의 베란다로 기어올라오고 있던 그여자와 저는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꿈에서 깼습니다.... 등에는 식은땀이 엄청 흐르고 있더군요...

 

10여년이 더 지난 지금도 저는 그여자의 얼굴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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