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음식 만들때..

카타르시쑤 작성일 07.09.06 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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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3년째 ^^;; 처음 글 써봅니다..

 

우선에..밑에 두분이 올려주신 병원 이야기..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가 할 이야기는 실화이구요~

 

아주 소름끼치고 그런 정도는 아니구요 -.-

 

혼령이라는 것이 정말 있는가 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15년 전 여름이였습니다.

 

할아버지 기일이였던 더운날이였죠

 

제사는 큰집에서 지냈지만 작은집인 저희 집에서는 제수음식을 몇가지 준비해 가곤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장을 보셔서 과일을 갖구 가기도 했구요 뭐 튀김이나 전이나 등등등 만드셔서 정성스럽게 들고 가시곤 했죠^^

 

 제 기억엔 그날 어머니께서 산적을 만드셨고 찌짐도 만드셨고 여러가지 만드시느라 땀을 많이 흘리신것 같아요~

 

 

음식을 다 만드시고 나서 쉬고 계시던 차에 이웃집 아주머니께서 놀러 오셨습니다.

 

아주머니는 무속인이셨구요..

 

대뜸 이런 말씀을 하셨답니다

 

"XX엄마야~ XX집에 아까보니까 흰옷 입은 할배가 왔다가 한참 계시더라~"

 

"XX할배 제사라고 할배가 왔다 가셨나보던데~"

 

......

 

어머니는 그분 인상 착의를 물어 보셨다네요...

 

키는 어느 정도 되시고 어떻게 생기셨고...듣고 보니 정말 할아버지가 맞더랍니다..

 

(어머니는 그닥 놀라시지는 않으신듯 ^^;;)

 

이웃집 아주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그 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어머니가 알고 계시는 분 중에 그 당시 신내림을 받으셨던 분이 계셨는데...

 

 

그분도 그날 저희 집에 잠깐 들리셨는데...할아버지가 왔다 가셨다고 말씀을 하셨다네요 ㅡㅡ

 

 

 

원래 제사 음식 만들때 조상님들 왔다 간다고 하던데..

 

할아버지가 오늘은 큰집에 안가시고 우리집에 오셨나보다 하고 어머님이 하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 납니다~

 

 

이번 제사때도 오셨다 가셨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저는 한번도 본적이 없지만...혼령이라는 것이 진짜 있는가봅니다~

 

끝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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