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창조론자 떨거지로 볼수도 있겠으나,
대다수 사람들이 지지하는 진화론의 입장을 빌려서 말하자면
진화론은 모든 동물은 주위환경에 적응하도록 그에 맞게 진화했고,
사람도 그 진화한 동물중에 하나일뿐이다..
나는 두 이론중에 어느것도 확신을 가지고 맞다고 말할순 없지만,
다만, 한번 생각해보면..
우리 사람은 창조되었거나, 진화했던간에..
어쨌든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외계인같은 불확실한 존재는 제외) 모든 생명체중에
가장 뛰어난 존재임에는 틀림없다..
사람의 지능에 가장 가깝다고 하는 원숭이나 돌고래를
진지하게 사람과 비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나..
세상에는 하루에도 엄청나게 많은 생명들이 태어나고 죽는다..
보통 상식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나게 큰 수 일것이다..
모든 생명들 하나하나에 개별적인 생명체로 의미를 두고
사람도 매일매일 탄생하는 생명체 종류중에 하나로 본다면..
그중에서 사람으로 태어났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얼마나 대단한 탄생이라 볼수있을까..
자기자신의 존재자체를 곰곰히 생각해보라..
길거리에 있는 개들이나 숲에있는 새들도 어느날 뚝딱 만들어진것이 아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탄생된 생명체이다...
내가 악어로 태어났었다면? 아님 고래로 태어났었다면?
그냥 사람으로 태어난것을 어쩌란 말이냐 물으면 할말은 없다.
하지만 진화론을 바탕으로 사람이 어떤 무언가(자연,신,세상을 컨트롤 하는 모든것 포함) 에 의해
선택되었다는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 가정아래서..
우리가 사람으로 태어났다는것 자체가 너무나 우연이라 하기엔 부자연스럽고
확률적으로도 0.0000....... 끊임없이 내려가도 이상하지 않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왠지 사람중심적으로 주관적이면서 개연성이 부족하게 보이는 창조론은 무시하고
사람도 모든 생명체중에 하나라는 전제하에 객관적으로 보이는 진화론을 믿고있으면서도
자신이 만물의 영장으로 태어났다는 것에 대해 객관적이지 못하다
그것은 자신이 다른동물로 태어났을수 있었다는 것에 전혀 관심을 갖지않고
당연히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생각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