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들었던 소름끼친 꿈이야기..

핫도그야 작성일 07.10.11 11: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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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에 강원도 모 부대에서 제대했습니다..

 

우선 작년 여름 저희 부대에서 공용화기사격이 있었습니다.

 

저희 중대는 박격포, 대전차소대. k-4소대 이렇게 있습니다.(참고로 저희부대는 대항군부대로 북한군 말과 편제를 사용)

 

저의 대전차소대는 90mm비반충포(무반동총이라고하나?) 아무튼 대전차 화기입니다..

 

요즘에는 펜져를 사용하지만 저희중대는 이총을 사용했는데 연식이 오래돼서인지 화기가 불발이 잘나는 화기입니다.

 

특별히 박격포나, k-4소대는 그렇게 긴장하지 않았지만, 유독 90mm소대만 상,병장들이 이,일병에게 너 잘못하면 죽을수도

 

있다 이런식으로 놀리곤 했습니다..

 

그쪽 소대에 일병층이 4명있는데, 바로 윗고참과 계급차이가 많이나다 보니까 3명이 사수였습니다.

 

그 3명중 동기 한명이 공용화기 사격이 있기전날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동기가 약간 어리버리한 친구가 있었는데

 

꿈에서 그 어리버리한 친구와 같이 길을가는 꿈을 꾸었다는 친구가 같이 길을 가다가, 어리버리한 친구는 집으로가고 다른 친

 

구는 길을 걸어가고있었답니다. 그와중에 검정색옷을 입은 중년 남자가 그친구에게 다가오더니 어리버리한 친구가 어느쪽으

 

로갔는지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친구는 검정색 옷이라서 그런지 불길한 마음에 그 어리버리한 친구가 갔던 길 반대쪽으로

 

알려주었답니다. 그꿈을 꾸고 약간 소름끼치는 기분이 들어서인지 잠에서 깼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후에 다시 잠들었는데

 

똑같은 꿈을 다시한번 더 꾸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얀색옷을 입은 남자가 나타나서 그 어리버리한 친구가 갔던 길을

 

묻길래 이번에는 하얀색옷이니까 갔던 방향의 길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래도 약간 찜찜한 기분이 들어서인지 그남자가 갔던

 

곳을 바라 보는데 그때 마침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그남자의 옷이 살짝 들려졌다고 합니다.. 근데 하얀겉옷이 들춰지면서

 

속안에 검정색옷을입었다고 하네요.,.. 이 얘기를 듣고 정말 소림이 끼치는겁니다.. 그리고 공용화기 사격당일날 그 어리버리

 

한 친구와 분대장,소대장에게 꿈이야기를 했다고합니다. 그래서 소대장이 중대장에게 건의하여 그친구가 공용화기 사격을

 

빠졌습니다.. 아무튼 정말 군대에서 가장 소름끼치는 꿈이야기였습니다..

 

 

참고로 그 꿈을 꾼 친구는 이야기를 사회친구에게서 듣고, 이렇게 말을했다고합니다(실화가 아닌수도, 꿈이야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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