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꽃다워야 꽃이지... 엄청난크기의꽃들

달라란 작성일 08.01.01 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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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사체꽃'..... 시체 썩은것 같은 냄새로 인하여...

 

많은 이들이 라플레시아와 혼동하는데, 라플레시아도 크지만 이것은 훨씬더 거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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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라플레시아 ..포켓몬스터에 나왔던 어떤 것과 매우 비슷,.

 

 

 


높이 2.5m, 사람 키보다 더 큰 꽃, 타이탄아룸

 

그러나 라플레시아보다 더 큰 꽃이 있다. 타이탄아룸(titan arum, 백합과) 이라는 이 꽃은 성장을 마쳤을 때 그 높이가 250cm 이상 자란다고 하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규모의 크기를 자랑한다.

 

 

 

이 꽃은 "시체화(屍體花)"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꽃에서 마치 시체가 썩을 때 나는 듯한 지독한 악취가 풍기기 때문이다. 타이탄아룸이 자생하는 지역의 원주민이 그 냄새를 맡고 붙여 준 별칭이라고 한다. 요즘에는 희귀식물 방물관 등지에서 볼 수 있는 이 꽃은 그 냄새 때문에 물을 주는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정도라고 한다.

 

웬만한 사람의 키 높이 보다도 큰 이 꽃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 중부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878년 이탈리아의 식물학자 오도라도 베카리(odorado beccari)에 의하여 발견되었으며, 그 씨앗을 유럽으로 가져와 심은 결과 1889년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고 한다. 실제 타이탄아룸은 자생 지역 외에서는 꽃을 피울 확률이 극히 적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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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아룸은 약 7년간 자란 후 꽃을 피우며, 개화기간은 2일이다. 그 안에 꽃가루 수분이 안되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수분된 경우 약 15cm 정도 크기의 열매를 맺게 된다. 이때 코뿔새라고 하는 새들이 열매를 먹은 뒤 수 km 를 비행하여 배설을 하게 되므로, 그 씨앗이 배설물에 섞여 종자를 퍼뜨리게 된다.

 

이 식물은 구경의 직경이 자그마치 1.5m에 이르고 무게가 170파운드나 되는 거대한 알뿌리로부터 돋아는데 이는 뿌리가 거대한 꽃의 영양분을 뒷받침하기 위함이며, 너무나 무거워서 어른 두명이 간신히 들어올릴 수 있을 정도이다. 잎이 펼쳐지기 전까지 새싹은 외줄기로 사람의 허벅지 두께 정도 되는 것이 윤기가 도는 둥글고 강한 줄기가 되어 수직으로 나무 둥지처럼 자라오르는데 녹색 표면에는 흰색 점들이 뿌려져 있다. 줄기는 꼭대기에서 세갈래의 가지로 나뉘며 이 가지에서 커다란 잎들이 돋아나 넓은 우산 형태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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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구조는 중심부분에 높게는 3m 이상을 치솟아오르는 육수화(다육질로 된 중심 기둥)를 가지고 있고, 이를 감싸고 있는 주름진 꽃잎 모양의 불염포로 이루어져 있다. 이 불염포는 바깥쪽은 녹생기나 안쪽은 자줏빛이며, 펼쳐지게 되면 그 모양이 마치 커다란 종이나 나팔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을 하게 된다. 지름도 무려 1m 나 된다.

 

완전히 자라면 잎사귀는 높이가 6m 이고 꼭대기 부분은 폭 4.5m 로 잎들이 지붕 모양을 이룬다. 잎은 일년간 지상에서 생육하고 난 후 시들어 다음의 식물 싹이나 꽃을 내기 위해 땅속에서 얼마동안 휴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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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아룸은 외면적인 형태로는 하나의 큰 꽃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식물학적으로 엄밀히 따지면 수많은 꽃들의 군집 형태이다. 독립체로서의 가장 큰 꽃은 라플레시아(rafflesia, 사진 위)이다. 꽃의 지름이 1미터나 되는 이 꽃은 모양이 아름답지만 악취가 심하기로 알려져 있다. 꽃의 지름이 1미터라면 상상만 하여도 엄청난 규모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음 징그럽네요 ㄷㄷ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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