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함께하지 못하는 친구..

Grissom 작성일 08.01.26 0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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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유 회원님들^^ 날씨가 많이 쌀쌀하네요. 감기조심하세요^^

 

짱공유에 몇년째 있지만 이렇게 글을 올리기는 처음이네요.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참 난감하기도 하구요.

 

요즘 무서운글터에 빠져있을터라 오늘 회사형님들과 한잔하다가 귀신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회사형님이 친구분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무서운 이야기를 즐기는 편인데  소름이 돋아 한자 적어봅니다..

 

이야기를 이해를 돕기위해 친구(1), 친구(2)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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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서로 아끼고 친한 친구 두명이 있었답니다. 초,중,고등학교를 같이 졸업하고

 

같은 동네 친구였다고 합니다. 서로 대학졸업하고 직장생활 하면서 자주 만나고

 

술잔을 기울이고 하였다네요. 만나서 술을 한잔하고 같은 동네이기 때문에 항상

 

집에 같이 다녔다고 합니다. 집앞에는 육교가 하나있었는데.. 육교로 힘들게

 

올라가는것보단 무단횡단하는게 빠르니까 친구(2)가 건너자고 했답니다.

 

그러자 친구(1)이 화를 내면서 무단횡단을 하려고 하면 친구(2)를 억지로 끌고

 

육교로 건너갔다고 합니다. 심지어 머리카락을 움켜잡으면서 끌고 갔던 적이 있

 

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1)이 있으면 친구(2)는 항상 육교를 건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끼리 모임이 있었답니다.

 

친구(1)이 수척해진 모습으로 모임에 나왔답니다. 친구(2)는 직장생활이 힘든가

 

하고 생각했었답니다. 다들 술이 어느정도 취했을때 친구(1)이 중얼거리기 시작

 

했답니다. "어느 여자가 날 따라다녀..힘들어.."이런 말을 했답니다..

 

친구들은 웃으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답니다. 저라도 친구가 갑자기 이런말을

 

한다면 그냥 웃고 "자슥 행복한 고민하네~"하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넘어갈꺼

 

같습니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친구(1),(2)는 같이 집에 돌아갔다고 합니다. 

 

육교 앞에 다다랐을때...

 

친구(2)는 또 "무단횡단 하자고 하면 머라할테지?" 하면서 당연히 육교를 올라가면서

 

친구(1)에게 말을 걸면서 올라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답을 해야할 친구(1)이 대답이

 

없어 옆을 보았더니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 머지?"하고 뒤를 돌아봤다고 합니다.

 

그러자 친구(1)이 차도 옆에 서서 친구(2)를 보면서 씩 웃으면서 차도로 걸어갔다고

 

합니다.. 친구(1)은 트럭에 치어 그자리에서 죽고..친구(2)는 그 장면을 보고 정신이상

 

을 일으켜 지금 정신병원에 있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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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울지는 모르지만 생각만 하면 소름이 돋아 글을 올려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어느 여자가 날 따라다녀..힘들어.." 이게 의미하는게 여자귀신인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친한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친구(2)는 과연 정신이상을 일으킨

 

건지 아님 귀신에 홀린건지...아님 사고당시 무엇을 본것인지...

 

아무튼 오늘 잠 못잘꺼 같아요 ㅎㅎ;;

 

지루하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하고요. 항상 행복하고 기쁜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전 이만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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