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무교이지만 누군가가 종교를 물을때는 항상 불교라고 대답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제가 생각하는 불교에 대한 종교관 때문이죠.
카돌릭, 개신교, 불교, 이슬람, 힌두교.... 모두 하나의 상징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을 갈구 합니다.
예수, 마리아, 부처, 모하메드, 소?와 같은 것들이죠...
영생을 원하는자 예수를 믿으라 천국의 땅에 가고 싶은자 예수를 믿어라. 예수천국 불신지옥.
요즘 어디를 가든 흔하게 듣고 흔하게 볼 수 있는 어휘들입니다. 근데 이런 것들을 접하게 되때마다
아니 길을 다니면서 높게 솟아오른 십자가들을 보면서 오만하고 거만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왜 일까요?
이땅 위에(대한민국) 종교는 기독교분파와 불교종파의 대립관계에 있습니다.
나머지는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극히 미미한 존재감이죠.
동양적인 색체가 가득한 불교. 서양의 것이지만 한국적인 냄새가 더욱더 물씬 풍기는 기독교.
과연 부타와 에수가 한시대에 살았다면 이렇게 극단적인 말까지 써가면서 싸웠을까요?
고등학교때의 한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태초의 기독교는 동양, 태초의 불교는 서양이다."
아직도 이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가슴속에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종교라는 것 자체는 자신의 안식과 안위를 위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번도 본적없는 상징 등을 믿는 것이구요. 모든 종교의 끝은 평화 개인의 평화입니다.
기독교를 전파하러 다니시는 분들 중에는
'나와 함께 하지 않으면 종말을 걸으리.'
라고 직접적으로 말씀하고 다니싶니다.
전 그래서 직접 다시 묻습니다 "왜죠?"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 같습니다. " 예수님 때문"
아버지라 칭해지는 존재.
그런데 과연 아버지께서 자신의 아들, 딸들이 아버지의 능력을 몰라준다고 절망과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트리실까요? 아닙니다. 자신의 능력을 몰라주더라도 그 능력의 200%를 발휘해서 자식들의 앞길을 열어주실 겁니다. 그게 우리들의 아버지죠. 만약 예수께서 타 종교인들을 내치면 아버지라는 칭호를 받을 자격이 없어집니다.
18살 외할머니를 따라서 산속의 작은 암자를 찾아갔습니다. 40대 정도의 젋은 스님이 나오셔서 합장을 해주시더군요. 할머니를 따라 저도 같은 행동을 취해 보았습니다. 그러자 스님이 웃으시며 그러시더군요
"우리 어린 부처께서 저를 바른길로 인도해주시는 군요."
제가 생각하던 부처의 이미지는 예수의 그것과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절대적인 존재 .
하지만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바뀌었지요.
' 각자 가는 길은 다르지만 결국에는 부처가 되기 위함이라고. 부처라는 것은 저기 앉아있는 그분이 아니라 자신의 스스로의 모습을 찾았을때 그것이 바로 부처라고.'
'또한 그것은 부처이지만 다시 말하면 예수라고'
저의 종교적 관점을 바꿔놓은 스님의 짧은 말이 제 삷의 철학이 되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절이나 교회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믿음이 부족하다 여기시면 마음 속으로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고 떠올리세요. 그럼 그 속에 있는 부처를 원하시면 부처가 예수를 원하면 예수가 모습을 나타낼 겁니다. 믿으세요. 이런 절과 교회는 이땅 전세계에 어울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