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취하는데 오늘 오전 11시쯤에..
누가 벨을 눌러서 나가봤더니
설문조사 몇개 해주실 수 있냐고 물어보자
제가 할 수 있다고 하고.. 설문조사를 했는데..
사후세계,하느님을 믿느냐 이런 질문이었죠..
저는 그냥 심심해서 응하고
그런데 일이 조금 커졌어요;;
그 설문 후 그분들이 사후세계에 대해 증명해 보인다면서
성경책을 꺼내들고; 다 실험과 증거에 의해서 사후세계같은 걸 증명하겠다더니;;
노아의 방주가 발견되었다.(이건 어디서 본 거 같기도 해서 그냥 넘어감)
성경책을 보여주며 7악재인가가 있다고 하더니
1 에이즈
2 적조(바다오염)
3 강 오염
4 오존층 파괴
5 광우병 사스 조류독감 등..
6 또 뭐 있었는데,,
7 핵전쟁(아직 일어나지 않음)
이렇게 하면서 성경내용에 대해 말하는데.
그냥 그런가봐 했어요.. 비몽사몽이고..
그리고 마지막 7재앙인 핵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침례를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받을거냐 물어보니까 그냥 예 해버리고;;
그래서 목사님 같은분이 어디서 오시더니
물을 뿌리고 기도하고
떡이랑 포도주를 마셨고;;
-------------------- 처음엔 장난으로 하려 했는데
조금 미안해지더군요..
진심으로 날 대하는 느낌도 들고..
마지막에 무슨 학생카드를 작성하라면서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이런거 적으라길래
ㅡㅡ;; 얼떨껼에 주민번호까지 진짜로 적어버리고;;
다행히 전화번호는 그냥 이상하게 얼버무렸는데..
성경 내용에 대해 과학적으로 증명하려고 하고;;
사후세계에 대해 말한다더니 낚인거같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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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니시는 분들께는 조금 죄송하네요..
그런데 이 재앙들이 다 사실일런지 ;;
ㅅㅂ 사후세계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좀 할랬더니
성경 꺼내니 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