所望

늬미럴보스 작성일 08.02.22 13: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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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민철이 한테 고백했다며?완전 정신나간것 아냐?미친것 너같은건 죽어버려야되!"

 

......나는 소위말하는 왕따다...이유는 모두 그렇듯 못생긴 얼굴생김새 때문인것 같다...난 내얼굴을 증오한다..

 

이쁘면....내가 이쁜얼굴 이었다면 전부다 잘 됬을텐데....

 

난 집에서도 의지할곳이 없다....가족들의 경멸썩인 시선뿐....정말 살기 싫다...

 

"땡~땡~땡~"

 

"후....벌써 하교시간인가....집에나 가야지.."

 

항상지나다니던 쓰레기장...어라?저건뭐지?천에 씌여진 내 몸통만한 거울이였다..

 

"후와~테두리가 정말 맘에드는걸?..."

 

천을 완전 벗겨내는 순간 굳어버렸다...

 

거울을본 순간 정말 연예인 못지않은 정말 이쁜여자가 서있었다...

 

"이.....이게 내얼굴 인가?!!정말?!!!!"

 

거울을 집에 들고가서 봐야겠어....

 

그뒤로 점점 거울을 들여보는 시간이 늘었다...심지어 학교도 빠지고 하루종일 거울을 볼때도 있었다..

 

"그래!원래 내 얼굴은 이거였어..원래 이거였다구!!하하..하하하하하!!"

 

나는 거울속의 얼굴이 내 원래 얼굴이라고 믿기시작했고 점점 자신감이 생겼다...

 

그뒤로 내 자신을 꾸미는 시간이 늘어났고 tv나 패션잡지를 보면서 여자 모델을 따라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자신감 까지 생겼고 사람들은 그런날 쳐다봤다...

 

"훗..뭐야?전부 나만 보잖아?후후후,.."

 

"그래...이정도면 민철이에게 다시 고백해도 절때 차이지 않을꺼야.."

 

내일고백해야지....

 

"야!!너왜이래??제정신이야???니가 나한테 고백해서 뭘 어쩌갰다는 건데에에!!!어!!?"

 

"왜그래??응?민철아 나 너좋아한다구!!!사랑한다고!!왜이래??나싫어?응?왜에~!!!!!!!!??"

 

"닥쳐!!다신 내앞에 나타나면 죽여버릴꺼야!!당장 꺼져!!"

 

그래....니가 그렇게 내가 싫다면..꺼질게..사라질게....안녕...내사랑..

 

"어머~새댁~요즘 많이 이뻐졌네?어떻게 한거야?"

 

"그냥 뭐...호호호"

 

"그런데 있지 뭐야~105동에 사는애 있지??걔가 글쎄 자살했다지 뭐야~"

 

"어머!어머!?왜요?"

 

"글쌔 남자한테 차였대나 뭐래나?"

 

"어머...안됐다...

 

 

 

 

 

 

 

 

 

 

 

 

 

 

 

 

 

 

 

 

 

 

 

 

 

 

 

 

참 잘생긴 남학생이였는데......"

 

end

 

 

 

오래전에 웃대에서 본 비슷한 내용으로 제가 수정한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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