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알바 하신 분들중에서 저와 같은 경험 해보신분들 있으실 수도 있겠네요.
방학이라 용돈이나 벌려고 'D피자'에서 배달을 했었습니다.
한번은 10시쯤 피자를 들고 아파트 통로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야하는데 엘리베이터는 최고층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1층에서 버튼을 누르면서 기다리고 있었죠.
점점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자 애들? 암튼 여자 떠드는 소리 웃는 소리 들리면서 내려오길래
'아 누구 타고있나보다' 하는 생각에
엘리베이터 '띵~' 하는 소리와 동시에 내리는 사람을 위해 옆으로 살짝 비켰는데.
사람이 안나오네요. 안에 보니 아무도 없고..
여기까지는 '뭐야 이거..' 이생각에 아무렇지 않게 들어갔지만.
올라갈려고 문 닫기 버튼을 누르고 문이 점점 닫히고 있는데 다 닫히기 전에 다시 열리덥니다.
'누가 탈려고 밖에서 버튼을 눌렀구나' 싶었는데.
아무도 안타더군요.
다시 내려가기가 살짝 겁이 나던 어느 겨울 밤이였습니다.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