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초딩들한테떠도는소문이라네요..저아주어렸을때돌던루머인데 ㅋㅋ잼있네요
[스포츠서울닷컴│뉴스편집팀] 안양 초등생 유괴·살인 사건 피의자 정 모씨의 어린이 토막살인 사건으로 때 아닌 '김민지 괴담'이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1990년대 초반 전국에 확산된 '김민지 괴담'은 한때 한국조폐공사의 공식 해명까지 낳게 한 '희대의 루머'로 기억되고 있다.
괴담의 내용은 한국조폐공사 사장의 딸 '김민지'가 납치된 뒤 토막 살해당하자 사장이 화폐 도안에 자신의 딸 이름과 토막 난 시신을 그려 넣었다는 내용이다.
이를테면 10원화의 다보탑을 왼쪽으로 돌려 보면 탑의 계단부분이 김민지의 김으로 보인다. (이 동전은 1983년 이후 사라졌다) 100원화의 이순신장군을 거꾸로 보면 김민지의 얼굴이 보인다.
500원화 학의 두 다리는 김민지의 팔이다. 1000원권의 측우기의 아래쪽 막대기에 김민지의 'MIN'이 보인다. 또 5000원권의 오죽헌 나무 밑의 작은 비석에는 한자가 적혀 있는데, 그 한자가 김민지의 '지(知)'라고 쓰여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폐 속에 그려진 이름과 토막 난 시신을 모두 찾아내면 죽은 귀신이 나타나 당사자의 몸을 토막 낸다는 소문까지 확산돼 당시 초등학생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사건과 때를 맞춰 사회불안 심리가 반영 된 것이 아닌가"라고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