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저번에 질문 드렸던 사람이에요. 반갑습니다.
이번에는 질문을 하려는게 아니라 제가 예전에 겪었던 일에 대해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초딩때부터 중딩때까지 정말 악몽을 많이 꿨습니다. 지금은 나이도 먹고 그래서 꾸지 않는거같기도한데
예전에 악몽을 많이 꿀때 약1주일에 한번씩 이런 간격으로 꾼거같습니다. 근데 악몽이라는게 정말 희안합니다.
왜 항상 꿈을꾸면 똑같이 생긴 귀신이 나와서 저를 괴롭힐까요.. 정말 항상 똑같습니다. 제가 그림으로 그려서 친구들에게
보여줄정도였거든요. 또 특이한점은 소복같은걸 안입더라고요. 영화나 그런데보면 귀신은 항상 하얀소복을입고 나타나잖아
요? 근데 꿈에서는 그냥 평상복을 입고 긴생머리 풀어헤친 30대 후반정도 되는 여자였으니 말입니다. 아 그리고 귀신이 저를
괴롭힐때 주변을 살펴보면 어떤 스님이 염불을 외우고있더라고요.. 스님은 염불을 외우고 귀신은 저를괴롭히고 제몸은 움직
이지않고 그 고통만 작살나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괴롭히냐고요? 졸라게 간지러핍니다. 물론 제 말이 웃기실지도 모르겠지
만.. 간지러움을 심하게타는 사람은 간지러운게 고통이에요. 그 공포스러운상황에서 몸은 안움직이고 허리를 빠득빠득 긁는
데 아프면서 간지럽고 .. 정말 괴로웠던 날들이였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언제 악몽을 꾸게될지모르는 공포감... 그 당시 저에겐 아주 큰 고민거리였던걸로 기억되네요.
그러다 어머니께서 몸이 편찮아지셔서 성당을 다니게됐습니다. 그러니깐 뭔가 의지할게 필요했던거같네요.
성당사람들이 그러길 꿈속에서 나를 괴롭히는 뭔가가 나타날때 기도를하라고 하더군요. 믿져야 본전이죠? 꿈에서 기도를했습
니다. 아 그전에 이것부터 설명해드려야겠네요. 악몽이 얼마나 심했냐하면 그 여자만 나오면 꿈이라는걸 알았고 스스로 악몽
에서 깨는 방법까지 터득했었어요. 눈을 꽉감고 깨려고하면 어딘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깨더라고요. 근데 그 빠져나가
는느낌자체가 괴롭습니다. 뒤에서 누가 잡아당기는 느낌이 들면서 아주 별로에요. 하여간 그 정도로 악몽이 심한상태였고, 꿈
속에서 꿈이라는걸 스스로 알 수 있었기에 기도를 할 수 있었어요. 언젠가 처음으로 기도를하고 눈을 뜨니 눈앞에 귀신이 물
방울같은걸로 변해서 사라지더군요. 그 후에도 몇번기도를했었고 같은일이 반복됐습니다. 나중엔 귀신이 끝까지 괴롭히면서
하지말라고 소리치더군요. 눈을 감고 기도를하는바람에 소리밖에 들을수없었습니다만..
그러자 점점 악몽이 뜸해지고.. 나중엔 귀신하고 싸워서 이기게되더라고요..
이런적 있습니까? 꿈속에서 꿈을깨니 또꿈이고 또꿈이고 이렇게 반복되는경우요. 저는 한 번 있었습니다.
제가 몸살이나서 아픈적이 있었습니다. 몸살기운에 낮잠을 자는데 위에 말한 귀신이 저한테 다가오더라고요.
저는 우리집안에 숨었습니다. 귀신은 저희집까지 저를 쫓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방에 십자가나 이런게 많아서 그런기 그귀신
과 싸워서 이겼어요. 그 꿈속에 저희어머니도 있었는데 같이 쫓아냈습니다. 창문으로 사라지더군요. 그렇게 꿈을깨고 나니 다
시꿈이에요. 또 악몽 그 악몽에서도 귀신을 이겼고 이런게 몇번 반복되고 깼었습니다. 몸살기운이 완전히 사라졌더군요.. 엄
마한테 자랑하듯 꿈에서 귀신이겼다고 말하니 엄마가 잘했다고 칭찬해주시더군요.. 아마 어린얘의 개꿈정도로 생각하셨을꺼
에요. 사실 개꿈일수도있는거죠. 하지만 신기한건 이런일을겪고 다시는 그 귀신이 안나타납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그 꿈속의 귀신이 정말 귀신이었을까요?? 그리고 사라진 이유랑 나타난이유가 무엇입니까?
마지막으로 제가 고등학교때 겪었던일인데. 이것도 꿈속입니다. 그 꿈속에서 어느빌라에 있었고 어두운방안에 형체가 보이지
않는 어떤 무엇들이 저를 묶고 어딘가로 끌고가려고했었습니다. 꿈속에서 정말 고통스럽더군요 진짜 최악이었습니다. 고통
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저를 질질 끌고가려던순간 어디에선가 빛이나 그녀석들을 가르키니 그녀석들 눈동자라 돌아가고 뒤
지려하더군요. 그리고 잠에서깨 빛이나온쪽을보니 십자가가 있지 뭡니다.. 이건 어떻게된 현상인지 알려주세요.
지금은 성당안다닌지 몇년째 됐고 어머니는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하지만 문득 제가 겪었던일에대해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귀찮으시겠지만 답변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겪었던 실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