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귀신이 보이지는 않지만.. (무서운 경험은 아니지만..)

jipiyo 작성일 08.08.25 13: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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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경험이 있는데요. 아주 어렸을적에 일입니다.

초등학교 시절이었습니다. 제가 보통 개구장이가 아니던

나이였습니다. 저한테는 형이 있었고 그때당시 형하고 저하고

같이 테레비를 보고있었습니다. 형은 거실에 한가운데에

앉아서 테레비를 봤고 저는 뒤에서 노란색 의자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때당시 형이나 나나 그 의자에 앉아있으면 앞으로 뒤로 흔들거리면서

장난을 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저는 역시 여느때와 같이 의자를 흔들거리면서

놀고있었습니다. 한 2분정도 그러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제가 깜짝 놀라서

갑자기 얌전히 있게 되었죠. 그게 갑자기 어느 굵은 아저씨 목소리였는데요.

저한테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까불지마~!!"

 

이 목소리가 들렸을때 당연히 어린 나이더라도 머릿속으로 계산하게 됩니다.

일단은 저희 형도 그때당시 초등학교 6학년때쯤이었습니다. 당연히 아저씨

목소리가 나올리가 없죠. 그리고 테레비에서 실베스타 스텔론을 성우목소리도

그 목소리처럼 굵지 않았어요. 부모님도 그때당시 안계셨구요. 계셨다고는해도

아버지의 목소리도 굵은 편이 아니어서 그 목소리하고 매치가 안되네요.

또 하나의 포인트는 제가 그때당시 한 행동과 누군가 말한 저 한마디가

맞아 떨어졌다는거에요. 그때당시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물론 귀신같은걸

많이 무서워하던 때였기도 하지만.. (물론 보지도 못하고 하두많이 공포영화를

많이 봐서 무서운게 없어졌다고나 할까요?)

재미난점은 저의 형은 안들렸다는듯이 태연하게 테레비를 계속해서 시청했다는거죠.

그래서 제가 잘못들은 건가라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십년이상 지나면서 그때

상황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네요. 무섭다기보다는 황당했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제가 유일하게 귀신을 체험한적이 있냐고 한다면 귀신은

본적은 없지만 한가지 추측할만한 일을 찾으라면 낯선 사람의 까불지마라는

목소리였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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