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의 4대위성중 하나인 유로파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과 더불어 태양계에서 가장
생물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화성(Mars)보다도 더 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일부 학자들은 주장한다.
그 이유는 도대체 무엇때문일까?
목성탐사선 갈릴레오의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유로파의 얼음 표면 아래에 액체 바다가 존재한다는 설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찾은 것이다. 모든 생명체의 근원인 물이 지구 밖에도 있다면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은 그만큼 커지는 셈이기 때문이다.
유로파 표면에는 한때 완전했던 지형들이 새로운 얼음에 의해 서로 갈라진 것처럼 보이는 곳이 많다. 이는 오래된 지형들이 분리됐을 때 지구의 극지방에서 빙산이 떠다니듯이 한때 물에 떠다녔다는 점을 암시한다. 또 유로파 표면에는 그 아래 있는 물이나 따뜻한 얼음이 솟아오르면서 무너진 것처럼 추정되는 특이한 붕괴지형도 보인다.
유로파는 우리 달만큼 크며 거친 운석구덩이 대신 보드랍고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다. 표면에는 간헐천처럼 보이는 지형과 고속도로처럼 길게 뻗은 선들이 또렷하게 나타났다.
물론 이것은 보이저가 처음 발견한 것들이다. 그러나 갈릴레오가 지구로 전송한 사진은 훨씬 선명했다.
NASA의 프레스 브리핑에 따르면 유로파는 한때 ‘따뜻한’ 얼음으로 덮였었거나 물이 존재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지금도 얼음층 밑에 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로파의 얼음으로 된 지각의 두께는 약 1백km에 달한다.
과학자들은 이 얼음 조각들이 혹시 지구 극지방의 부빙과 유사한 것이 아닌지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 표면 얼음은 커다란 조각들로 쪼개져 서로 떨어져 있기도 하지만, 대개는
퍼즐 맞추기 조각들처럼 요철이 잘 들어 맞는다. 아리조나 주립대의 R. 그릴리 박사는 유로파 얼음층 아래에는 약간 녹아서 미끄러운 얼음이 있거나 극단적으로 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예견한다.
이러한 추론은 또다시 생명체에 관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부추키고 있다.
NASA의 골딘 국장은 “하지만 우리는 김치국부터 마시지 않을 것이다(We’re not going to jump the gun)”라며 더 이상의 비약은 무리라고 말한다. “얼마 전 발표된 화성 운석에 대해서도 더욱 세밀한 조사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유로파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이다.”
유로파 표면이 마치 금이 간 당구공처럼 틈새가 있는 것은 목성의 중력 때문에 생긴 조석력 효과라고 생각된다. 조석력으로 인해 지각 하부에 열이 발생했고, 그 열기는 얼음을 퍼석퍼석하게 만들거나 아예 녹여버려 물이 액체상태로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여태까지 과학자와 SF 작가들이 화성, 토성의 위성 타이탄과 함께 유로파를 원시생명이 살지도 모르는 곳으로 지목해 왔던 이유는 바로 여기 있다.
행성학자들은 유로파 표면에 ‘고속도로’가 생긴 과정에 대해 두가지 모델을 세웠다. 첫번째는 지각에 균열이 생긴 뒤 규산염이 물 또는 퍼석퍼석한 얼음에 녹은채 균열을 채웠으리라는 것. 또 ‘고속도로’는 간헐천 지역으로 규산염으로 구성된 분출물이 얼음과 함께 틈을 따라 올라온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하여튼 유로파에 대해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면 “현재 거기에 액체로 이뤄진 지역이 있는가”하는 것이다. 유로파에는 운석구덩이가 적은 편이다. 운석구덩이가 보이지 않는 곳은 해당 지역의 지각이
최근에 형성되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영국 런던대 지구과학과 니모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이 ‘지오피지컬 리서치 레터스’에 투고한 이 결과는 유로파의 적도 근처에 있는 실릭스 크레이터(충돌구덩이)를 연구해 측면도를 만든 후 얼음의 탄성도를 고려해 추정한 것이다.
유로파의 얼음 지각 아래에는 내부의 열에 의해 녹은 물의 바다가 존재하고, 또 이 바다가
수백만년 동안 얼음 층에 가려져 안정한 환경으로 보호받고 있을지 모른다. 이렇게 액체 상태의 물, 내부 에너지, 안정성이 갖춰져 있는 상태라면 이곳에 생명체가 생겨났을 수도 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유로파에 직접 가서 얼음 지각 아래에 있을지 모르는 물의 샘플을
가져오고 싶어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유로파의 얼음 두께다.
이전까지 유로파의 얼음 두께는 5-1백km 사이로 추정돼 왔다. 이번에 밝혀진 25km의
얼음 두께는 뚫고 들어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두께인 1백km보다 얇지만, 그래도 뚫고
들어가기에 쉽지 않은 정도다. 현재 유로파 탐사선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과학자들은
보스토크 호와 같은 남극의 얼음 호수를 탐사하면서 공학적인 기초기술을 개발중이다.
[출처] 태양계 생명체 존재 가능지역 목성 위성 '유로파'|작성자 bk210850
많은 사람들이 이 큰 우주에 생명체는 지구에밖에 없다고 하죠.
하지만 저는 그 의견에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우주에서 보면 지구같은 곳이 한 두개가 아니고 그리고 관측 가능한 은하가 1000억개가 있는데
우주에는 지구에만 생명체가 있다???? 너무 좁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주에도 생명체가 존재한다라고 증명은 못하지만 하지만 없다고도 증명하지 못하죠.
유로파에 미생물이 존재한다면 우주에는 무한한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증거가 될 겁니다.
얼른 탐사선이 가서 유로파를 탐사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