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2] 막내외삼촌의 첫드라이브 [완결]

퍅셔내 작성일 09.07.20 06: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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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아래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오해 마시기를....>

 

제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잠시 떠나 있어야 겠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결과만 후딱 마무리 짖고 일어 섭니다.

이번에는 저도 한꺼번에 글을 많이 올렸습니다.

1년치 불량인데..쩝..ㅎㅎ..

조만간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지겠군요. 다들 건강 조심 하시고....

 

 

 

경찰서에 다녀온 이후로 별반 이야기 없이

 

평상시 생활이 시작되었죠.

 

음 외삼촌은 그 뒤로 몇 번인가

 

경찰서를 더 다녀 왔습니다.

 

그리고 외삼촌으로부터 그 여학생의 수사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범인은 의외로 쉽게 잡혔습니다.

 

바로 같은과의 선배들이었습니다.

 

그날 오리엔테이션이 있던날 신입생들

 

환영회를 하고 난 뒤였습니다.

 

다들 술을 엄청 마셨고...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다 뿔뿔이 흩어 졌는데....

 

몇몇은 신입생들 데리고 술 더 마신다고...

 

술집에 가서 술마시다가....

 

합석하게 된 사람이 있었답니다.

 

선배중 한명이 아는 형님들이 근처 있다고 해서...

 

그 술자리에 합석하게 되었는데...

 

그때 신입생들은 거의 다 가고...

 

그 사고 여학생과 다른 여학생 2명이 붙잡혀

 

있었답니다.

 

그때 합석한 형님들이라고 한 사람들이...

 

외삼촌 말로는 그중 한명이 저번에 사고 나서죽은

 

면장 둘째 아들이라고 합니다..

 

거기서 기분좋게 다들 술 마시고...

 

헤어지는데.. 한 여학생은 방향이 달라 그냥 택시타고

 

갔고.. 그 문제의 여학생이 방향이 같아서..

 

그 형님이라는 사람들중 한명이 차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같은 방향이니 근처에서 내려 줄게 하면서...

 

면장 아들, 차량 소유형님.. 그리고 과선배2명...

 

그리고 여학생 이렇게 5섯명이 차에 탔다는데...

 

드라이브하자고 더 끌고 다녔다더군요..

 

그래서 사고가 났는데..

 

음주 운전에.. 전부 술이 너무 취해서...

 

그날 그 사고부분에서는 더 이상 듣질 못했습니다.

 

어린 제가 알면 안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죠..

 

저도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어떤식으로

 

그들이 그 여학생을 왜 살해 했는지는 모릅니다.

 

지금에서야 짐작할뿐이죠..

 

그때 그 쉐리들이 사체를 그 양말공장 배수로에

 

급하게 밀어 넣은거랍니다.

 

왜 거기냐하면.. 그 차량을 운전하던.. 형님이라는

 

사람의 차가 바로 양말공장 공장장의 차였죠.

 

즉 아버지차를 몰고 나온겁니다.

 

그때 제시간에 차를 세워두지 않으면 아버지한테

 

엄청 혼나니까.. 서둘러 차를 세워 놓을려고

 

양말공장까지 온거였답니다.

 

거기서 사체 유기 하고.. 이 4명이 절대 비밀로

 

평생 아무말도 하지 말자라고 했다는군요..

 

음.. 교살이었다더군요.. 심하게 반항해서..

 

일단 목을 졸랐는데.. 술이 너무 취해서..

 

손에 힘이 조절이 잘 안되어 그만 숨이 넘어가

 

버렸던거죠.. 물론 그전에 어떠한 것 때문에

 

이 사태까지 왔는지는 알수 없습니다만..

 

뻔하겠지요..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으니 아마 3월달이겠지요.

 

외삼촌이 2월달 정도에 저희집에 오셨고..

 

3월말부터 회사 다니기 시작하셨으니...

 

여하튼 그렇게 메인 이야기가 끝나고...

 

외삼촌이 경찰에서는 이야기 못했던 사실들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때 그 형님들이란 사람 두명...

 

한명이 그곳에서 교통사고 나서...머리 터져 죽은

 

오토바이상사에서 일하는 건달...

 

바로 면장 아들이죠... 저도 알고 있는 사람이고...

 

그리고 차운전했던 형님이란 사람...

 

그 사건이후.. 서둘러 먼곳으로 갔다는군요..

 

대신 그 차량 진짜 주인이던 공장장이

 

사고사해서.. 화물차 뒷칸에 머리 치여서..

 

당시에는 큰 사고인줄 아무도 몰랐답니다.

 

슬쩍 치인것 같았는데.. 병원에 입원했더랬는데..

 

얼마 지나기 않아...머리속에 피가 멈추질 않아서..

 

사망하셨다고...아마 뇌출혈 이었겠지요..

 

외삼촌이 말씀 하시길..

 

억울하게 죽어서 누구한테 자신이 이곳에 있다고

 

알려 주기 위해서.. 그렇게 귀신이 되어

 

나타 났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리기 위해..저가 필요했던 것이고..

 

학생증.. 즉 글마들이 사체를 내리다가

 

우연히 학생증이 그곳에 떨어 졌던 거죠..

 

그 학생증을 찾아 낼수 있었던 사람이 바로 저뿐인거죠.

 

유독 그 큰가로수에 얼쩡 거렸던게 저 였던터라..

 

그 도사견 때문에.. 피해 다녔는데...

 

도사견이 왜 거기서 죽은걸까...

 

아마 외삼촌이 추측하건데..

 

계속 그곳을 알리고 싶어 했었다는거죠..

 

다른 똥개 두 마리 죽여 놨는데도...

 

할수 없어.. 혼자 복수를 했다고...

 

그 형님이라고 불린 두사람중 한명인

 

그 오토바이 상사 아들래미는 교통사고를

 

일으켜 사고사를 내버렸다고 생각해야겠죠..

 

또 한명은 멀리 도망갔으니.. 그 차 주인인

 

그 아버지 즉 공장장이 대신...

 

면장댁 사람들도 그 다음부터 완전...개 취급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사해 버렸습니다.

 

조그만 동네에서 그 정도 소문나면 못견디죠..

 

물론 다 외삼촌의 추리입니다만...

 

실질적으로는 그때 마지막까지 술자리 했던

 

선배들을 경찰이 추궁하자..

 

그중 한명이 울면서 완전 실토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도 그날이후 제대로 잠한번 못자고

 

악몽에 시달려서.. 차라리 이게 속편하다고..

 

후련하다고.. 울면서 그랬다는군요.

 

결국 실질적인 주동자 2명중 벌써 한명을 죽었고..

 

도망간 한명은 곧 체포 되었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그 놈은 무기인가 받았고..

 

나머지 선배 두명은 15년인가 받았다고 하더군요.

 

정말 우연이였을까요? 두 번의 교통사고나..

 

제가 우연히 학생증을 발견하게된 경위가 말이죠..

 

그리고 그 교통사고도 다 그 사건과 관계되는

 

직접적인 사람들인 거죠..

 

외삼촌은 경찰서에서는 이런 미신적인 부분을

 

말하지는 못했죠..

 

결과적으로 저는 어렸기 때문에..

 

사건을 해결하는데 직접적인 원인이 된

 

외삼촌에게 경찰서 서장님이 표창장을

 

주셨습니다. 사실 외삼촌이 아니였으면

 

사채를 발견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

 

아참 민숙누님은 어떻게 되었나 하면

 

그 사건이후 몇 달뒤 다행스럽게도 경찰이

 

찾아 냈다고 하더군요.

 

우리 부모님이 한번 만나 볼려고 했는데..

 

민숙 누님이 강하게 거부했다고 하더군요.

 

정말 그 이후에는 민숙누님이 어떻게

 

되었는지 지금까지 소식 한번 못들었습니다.

 

다시 평온한 일상 생활이 이어졌고... 그날 이후..

 

그 가로수를 지날때 마다.. 기분이 좀 이상하고 그랬습니다만..

 

외삼촌도 더 이상 그 여학생을 그곳에서 목격하지 않았고..

 

집안에서도 더 이상 그 이야기를 꺼내지 않은터라..

 

아참.. 그리고 우리 외삼촌께서 표창장 받은날

 

동네 잔치를 했답니다. 물론 그 면장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그때 아버지께서 문둥이집에가서 오기 싫다는 동생분

 

억지로 데리고 와서는.. 막걸리를 막 따라 주셨는데..

 

참 감사하다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면서

 

받아 드시더군요.. 웃는 모습이.. 참 싱글 싱글 하셨다는..

 

그 모습이 참 기억이 남네요..

 

동네에서 문둥이집이라고 업신여기고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는데.. 아버지가 억지로 잔치날 집으로 데리고 오신거였습니다.

 

아버지하고 외삼촌도 막걸리 많이들 마시고..

 

다들 기분이 좋아서 막 웃고 떠들었다는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랑 동생은 귀퉁이에서 어머니가 구워주시던

 

돼지고기 먹는다고 연신 호호 거린 기억도 나구요..

 

그날 이후로 그 문둥이집 동생분이 땅꾼이였던 관계로..

 

아버지께서 수시로 불러서 과수원에 뱀잡아 가시라고 하셨고..

 

그분은 마대자루하나 걸치고 종일 과수원에서 뱀잡으셨죠..

 

뱀 구워 주시기도 하시고..저를 무지 귀여워하셔서..

 

늘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는데...아마.. 아버지께서...

 

그날 사체를 물 웅덩이에서 서스럼없이 건져 내신 모습에

 

감동을 받으신것 같았습니다.

 

그 날이후로 어머니는 먹을것이 생기거나 잔치 하거나

 

명절때면 꼭 음식을 그분집에 가져다 드렸죠..

 

과수원이라 사과 출하할때도 아버진 잊지 않고..

 

문둥이집에다 한상자 떡하니 안겨 주시고 가셨죠..

 

 

아.. 그리고..우리 외삼촌 이야기입니다만...

 

그 사건이후로..외삼촌은 일이 너무 잘 풀렸답니다.

 

그 종묘회사에서 신입인데도 인정을 받아서..

 

급 승진하더니.. 종묘회사 회장 비서직까지 승진하셨습니다.

 

그때는 학력이 무지 좌지우지 하는때였는데..

 

지방대 출신인 외삼촌이 서울 쟁쟁한 대학교 출신들

 

모두 제치고 종묘회사 회장님의 마을에 쏙 들었던

 

모양이셨습니다. 그리고 일본종묘회사에

 

회장님 수행비서로 갔다가 그 일본 종묘회사에서

 

외삼촌을 좋게 봐서.. 몇 번 접촉하더니..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스카웃해 갔습니다.

 

지금은 물론 일본에 계시면서 한국인으로는

 

그 종묘회사에서 유일하게 간부급으로 지내고

 

계십니다. 재산도 많이 모으셨구요.

 

아들, 딸 공부 잘하지.. 외숙모 이쁘지...

 

외삼촌은 참 멋진 인생을 사시고 계시죠....

 

 

 

 

헌데.. 전... 왜 이모양 이꼴일까요..

 

아놔.. 진짜로.... 귀신님들 다들... 너무들 하시네....

 

콩고물이라도 좀 떼주면 어디 덧나나...

 

여복도 없고.. 재산도 안모이고...

 

하는일마다 꼬이고.. 참말로..더럽네...

 

시박..눈에 띄지나 말던가...

 

앞으로 내 눈에 띄면 졸.. 밟아 버릴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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